'SNS 논란' 박지수, 수원은 경기 중 '23초 박수'로 무한 응원

허인회 기자 2021. 4. 1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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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에 판정 불만을 드러내며 제재금을 부여받은 박지수(수원FC)가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날 경기 전 김도균 감독은 "계속된 오심 때문에 박지수가 정신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선수 때문에 (오심이) 나왔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수비수니까 VAR이 자주 발생할 수 있다. 판정만 제대로 되면 문제가 없다. 정확한 판정이 내려졌으면 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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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수원] 허인회 기자= 최근 SNS에 판정 불만을 드러내며 제재금을 부여받은 박지수(수원FC)가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11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에서 수원이 울산현대에 0-1로 졌다.


경기 전부터 박지수를 향한 관심이 쏟아졌다. 최근 본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며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7일 K리그1 8라운드 광주FC전 종료 뒤 펠리페의 선제골 장면 사진과 'This is soccer?(이게 축구냐?)'라는 글을 함께 썼다. 당시 펠리페가 박지수를 목을 잡았는데 득점을 그대로 인정한 부분에 대한 불만이었다.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지난 8일 해당 장면을 펠리페의 파울로 보고 득점이 취소됐어야 했다며 오심을 인정했다. 다만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9일 상벌위원회를 통해 박지수에게 심판 판정을 비난한 것에 대해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박지수가 오심 피해를 본 건 이번 시즌에만 3번째다. 지난달 14일 성남FC전 후반 37분 퇴장을 당했으나 과도한 판정이었다는 결론에 따라 사후 감면됐다. 3일 뒤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전에서도 경고 2회 퇴장을 받았는데 첫 번째 경고가 경기 규칙상 경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돼 또 정정됐다.


이날 경기 전 김도균 감독은 "계속된 오심 때문에 박지수가 정신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선수 때문에 (오심이) 나왔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수비수니까 VAR이 자주 발생할 수 있다. 판정만 제대로 되면 문제가 없다. 정확한 판정이 내려졌으면 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포터스는 박지수에게 힘을 실어줬다. 응원석에 'This is soccer?' '핸드볼 파울 기준이 뭐에요?' '심판은 성역이 아니다' '박지수는 징계 그러면 심판은?' 등의 문구가 적힌 걸개를 단시간 설치했다.


수원은 박지수에게 박수 응원을 보내는 시간도 마련했다. 전광판을 통해 박지수의 등번호 23번에 맞춰 전반 23분에 23초간 격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경기장을 찾은 많은 팬들이 경기 중 박지수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줬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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