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올해 첫 LCK 우승..MSI 출전권도
담원 기아가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에서 왕좌에 올랐다. LCK가 프랜차이즈를 도입한 이후 첫 우승팀이 됐다.
담원은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젠지를 3-0으로 완벽히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담원은 작년부터 최강 팀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2020년 LCK 서머에서 DRX를 3대 0으로 잡고 LCK 우승컵을 처음으로 거머쥔 후 중국에서 열린 ‘2020 롤드컵’ 우승까지 차지했다. 스토브 리그에 진행된 ‘KeSPA컵 2020’에서도 젠지를 격파하고 우승했다. 이번 LCK 서머 우승까지 포함하면 연이어 벌어진 4개 대회에서 최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결승전 MVP는 불리했던 2세트에서 역전 발판을 마련하는 등 맹활약한 톱 라이너 ‘칸’ 김동하에게 돌아갔다. 부상으로 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김동하는 LCK를 거친 모든 톱 라이너 가운데 최다 우승인 5회 우승(2017 서머, 2018 스프링, 2019 스프링, 2019 서머, 2021 스프링)을 차지했다.
김정균 담원 감독은 LCK에서만 9번째(2013년 서머, 2013년 윈터, 2015년 스프링, 2015년 서머, 2016년 스프링, 2017 스프링, 2019 스프링, 2019 서머, 2021 스프링) 정상에 올랐다.
담원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2억원과 오는 5월 아이슬란드의 수도인 레이캬비크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LCK 대표로 출전할 권리가 주어졌다. 준우승한 젠지에게는 1억원의 상금이 돌아갔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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