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1호기로 이란 방문..귀국 후 사의 표명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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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란 방문을 위해 대통령 전용기(공군 1호기)로 11일 출국했다.
정 총리는 이날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한 뒤 오는 13일까지 테헤란 방문 일정을 수행하게 된다.
정 총리는 귀국한 뒤 대권 도전을 위한 사의 표명에 나설 가능성이 커 그의 마지막 외국 방문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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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후 대권 도전 위한 사의 표명 가능성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란 방문을 위해 대통령 전용기(공군 1호기)로 11일 출국했다.
정 총리는 이날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한 뒤 오는 13일까지 테헤란 방문 일정을 수행하게 된다. 그의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이자, 44년 만에 이뤄진 한국 총리의 이란 방문이다. 정 총리는 귀국한 뒤 대권 도전을 위한 사의 표명에 나설 가능성이 커 그의 마지막 외국 방문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 총리는 미국의 제재로 인해 국내 시중은행에 동결된 70억 달러 규모의 이란 자금 문제, 양국 간 협력 방안 등을 이란 최고위급 인사들과 논의할 전망이다. 이번 방문은 3개월가량 현지에 억류돼있던 국내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호와 선장이 양국 외교협상을 통해 지난 9일 석방된 이후 양국 관계를 다시 다지기 위한 성격도 있다.
정 총리는 현지 도착 후 에샤크 자한기리 수석 부통령과 회담 일정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이어 12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 의장,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고문인 알리 라리자니를 만난다. 하산 로하니 대통령 면담 일정도 조율 중이다.
정 총리는 출국에 앞서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젊은 시절 20여년간 무역상사에서 일할 때, 이란을 비롯한 여러 중동 국가들과 교역한 경험이 있어 더욱 친숙하다”며 “반세기 넘게 양국이 우호 관계를 지속해왔지만 최근 들어 여러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이다. 이번 방문으로 한국과 이란이 서로 돕는 파트너로서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그의 순방 일정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대림산업, SK네트웍스 등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의 간담회도 예정돼있다. 이후 12일 현지를 떠나 급유를 위해 우즈베키스탄을 경유한 뒤 13일 귀국할 예정이다. 공식 수행원은 13명 규모다.
총리실에선 김성수 비서실장과 최창원 국무1차장 등이, 관계부처에선 외교부 최종건 1차관과 기획재정부 이억원 1차관, 산업통상자원부 서가람 통상협력국장 등이 수행한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도 의회 교류 차원에서 동행한다. 한 의원은 이라크특임 외교특보, 한·이라크 우호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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