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임종석 적반하장에 실소..울산사건은 文대통령 아킬레스건"

지호일 2021. 4. 11. 15: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킬레스건"이라며 "이 정권의 표리부동한 위선의 가면을 반드시 벗길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의 당사자인 김 의원은 지난 9일 검찰이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등을 기소하며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한 이후 연일 수사 결과와 관련자들을 비판하는 입장을 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글 통해 연일 강도 높은 비판
임 전 실장 "기획된 것..윤석열 책임"
울산시장을 지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킬레스건”이라며 “이 정권의 표리부동한 위선의 가면을 반드시 벗길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의 당사자인 김 의원은 지난 9일 검찰이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등을 기소하며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한 이후 연일 수사 결과와 관련자들을 비판하는 입장을 내고 있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황운하 의원의 적반하장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임 전 실장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울산 사건’은 명백히 의도적으로 기획된 사건이며 그 책임 당사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라는 글을 올렸다. 황 의원은 “윤 총장이 청와대를 공격하는 쾌감에 빠져 마음껏 검찰권을 남용했다”고 썼다.

이에 김 의원은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이 윤 전 총장에 의해 의도적으로 기획된 것이라고요? 입에서 나온다고 다 말이 아니고, 손으로 쓴다고 다 글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 “임 전 실장이 무혐의라고요? 청와대 내 8개 부서가 일사불란하게 선거 공작에 나섰다는 감출 수 없는 사실을 실세 비서실장이 몰랐다는 걸 믿으라는 말입니까?”라고 반문하면서 “감독도 없이 각본도 없이, 단지 배우들만으로 영화가 제작됐다는 말을 믿으라는 말과 다를 바 없는 궤변”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 30년 지기 친구를 당선시키기 위해 황운하 당시 울산경찰청장이 야당 후보가 공천 받던 날 전국에 생중계하면서 사무실 압수수색을 벌였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그는 법원의 사건 심리가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검찰이 청와대 정무수석, 민정비서관, 반부패비서관, 송철호 시장 등 13명을 기소한 것이 지난해 1월이었다”며 “그런데 지난 1년 3개월 동안 우리법연구회 출신 김미리 부장판사는 이 사건 공개재판을 단 한 번도 열지 않았고, 그런 김 판사를 거짓말쟁이 김명수 대법원장은 4년째 붙박이로 말뚝 박아 놓고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10일 페이스북 글에서도 임 전 실장과 조국 전 민정수석 등이 불기소된 데 대해 “몸통을 숨길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며 “반드시 재수사해 몸통을 단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