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 임진강 일원 등 '생태관광거점'으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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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이천 도립리 산수유마을, 연천 삼곶리 임진강 일원, 가평 백둔리 백둔천 일원 등 3곳을 주민 주도형 생태관광거점으로 조성한다.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021년 생태관광거점 조성 사업' 대상지 선정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지역의 우수 생태자원을 기반으로, 관광 수익을 지역주민에게 환원하는 등 주민 주도형 생태관광지 육성을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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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이천 도립리 산수유마을, 연천 삼곶리 임진강 일원, 가평 백둔리 백둔천 일원 등 3곳을 주민 주도형 생태관광거점으로 조성한다.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021년 생태관광거점 조성 사업' 대상지 선정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지역의 우수 생태자원을 기반으로, 관광 수익을 지역주민에게 환원하는 등 주민 주도형 생태관광지 육성을 위해 추진됐다.
선정된 3곳에는 올해 각각 1억7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를 통해 탐방시설 확충, 체험 상품 기획ㆍ운영 및 연계 콘텐츠 개발, 주민 참여형 자원조사, 보전 활동과 해설사 교육 등이 다음 달부터 진행된다.
진행 과정에서 전문가 그룹이 선정 지역의 주민단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자문도 제공한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시기 등은 조정될 수 있다.
지역별 내용을 보면 이천시는 '나와 함께 크는 숲'이라는 제목으로 500여년 된 마을 숲에서 산수유축제와 더불어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한다.
숲속 쉼터, 걷기 쉬운 숲길 등 누구에게나 열린 생태체험 공간으로 조성된다.
연천군은 임진강 유네스코자원과 DMZㆍ민통선이라는 우수한 자원을 토대로 조류탐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삼곶리 마을 주민과 두루미 마을 거점으로 만들 예정이다.
가평군은 항아리바위에서 백둔천을 따라 올라가는 '청정계곡 트래킹'을 주제로 계곡 방문객을 위한 자연체험ㆍ편의시설 조성, 주민이 참여하는 계곡 모니터링 활동 등을 준비하고 있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 상황이지만 도민께서 마음의 안식을 찾으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며 야외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생태관광지를 조성하고,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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