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사 "금융당국 허가하면 인터넷은행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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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은 추가로 인터넷은행을 더 허용하겠다는 금융당국의 방침만 확인되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나설 의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연합뉴스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지주에 인터넷은행 설립 의향을 사한 결과, NH농협금융지주를 제외한 4곳이 "당국이 인허가만 내준다면 인터넷은행 설립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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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은 추가로 인터넷은행을 더 허용하겠다는 금융당국의 방침만 확인되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나설 의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연합뉴스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지주에 인터넷은행 설립 의향을 사한 결과, NH농협금융지주를 제외한 4곳이 "당국이 인허가만 내준다면 인터넷은행 설립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A금융지주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라이선스(허가)를 추가로 기존 금융지주에 준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은행연합회에도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금융지주사들과 인터넷은행 설립 필요성을 논의해왔고, 이르면 이달 안에 취합된 의견과 주요 금융지주사들의 인터넷은행 수요 조사 결과 등을 금융위원회에 실무진에 전달할 예정이다.
수요 조사는 10개 금융지주사들 가운데 주로 은행권 금융지주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적극성의 정도에 차이는 있지만 상당수 지주사들이 인터넷은행 설립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5대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NH농협금융지주의 경우 '유보적' 입장을 내비쳤다.
NH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현재 인터넷은행 설립 계획이 없고, 은행연합회에도 올원뱅크(NH농협은행의 인터넷뱅킹 앱)를 고도화해서 디지털화에 대응하겠다고 제출했다"고 전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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