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양곤 군경 발포로 시위대 8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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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양곤 인근 바고 지역에서 지난 8일 하루 군경이 발포한 총탄에 맞아 반(反) 쿠데타 시위대 8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AAPP)은 양곤에서 북동쪽으로 90km 가량 떨어진 바고 지역에서 미얀마 군경의 발포로 최소 82명의 시위대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얀마모니터링그룹 등에 따르면 지난 2월1일 쿠데타 발생 이후 전날까지 총격 등 군경의 폭력으로 사망이 확인된 이는 61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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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얀마 양곤 인근 바고 지역에서 지난 8일 하루 군경이 발포한 총탄에 맞아 반(反) 쿠데타 시위대 8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AAPP)은 양곤에서 북동쪽으로 90km 가량 떨어진 바고 지역에서 미얀마 군경의 발포로 최소 82명의 시위대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얀마 나우 등 현지 언론은 미얀마 군경이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소총과 수류탄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미얀마 나우는 전 미얀마 정보부 장관이자 시위조직자인 예흐 허터의 발언을 인용해 "마치 대량 학살과 같았다"고 말했다.
군경은 이날 새벽 시위대를 급습하는 과정에서 중화기를 사용했으며, 현지 상황을 보여주는 사진을 보면 폭발하는 탄환도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목격자들은 군경이 시신을 어디론가 옮기면서 정확히 몇 명이 숨졌는지도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얀마모니터링그룹 등에 따르면 지난 2월1일 쿠데타 발생 이후 전날까지 총격 등 군경의 폭력으로 사망이 확인된 이는 618명으로 집계됐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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