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크카모 vs 메시, 엘 클라시코 승리 좌우할 열쇠

박시인 2021. 4. 1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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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라 리가 우승 향방을 좌우할 중요한 승부처에서 거함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만난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알프레도 디 스테피노 스타디움에서 2020-21 스페인 라 리가 30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메시를 봉쇄해야 하고, 바르셀로나는 중원 싸움에서 얼마나 우위를 가져가느냐가 승부를 결정지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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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전성기 이끈 크로스-카제미루-모드리치 삼각편대
30대 중반 바라보는 나이에도 여전히 건재한 메시
메시와 모드리치. ⓒ 뉴시스

올 시즌 라 리가 우승 향방을 좌우할 중요한 승부처에서 거함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만난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알프레도 디 스테피노 스타디움에서 2020-21 스페인 라 리가 30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항상 1위를 놓고 다투는 두 팀이지만 올 시즌은 상황이 다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초반 독주 체제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추격자 입장에 놓였다. 전반기까지만 해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무난한 우승이 예상됐으나 최근 들어 격차가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어느덧 삼파전 구도로 재편됐다.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승점 66으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그 뒤를 바르셀로나(승점 65), 레알 마드리드(승점 63)가 바짝 뒤쫓고 있다. 이번 엘 클라시코에서 패하는 팀은 우승 레이스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몇 년간 호날두 부재에 시달렸다. 호날두 대체자로 영입한 에덴 아자르의 잦은 부상으로 혼란을 겪었지만 지난 시즌 라 리가 정상에 오르며, 호날두 없이 사는 법을 터득해 나가고 있다.


최근 브라질 출신의 유망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레알 마드리드 공격진의 한 축을 꿰찬 것은 고무적이다.


또한 오랜 기간 레알 마드리드의 허리진을 이끈 크카모 라인(크로스-카제미루-모드리치)의 건재함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주중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리버풀과의 8강 1차전에서 보여준 크로스, 카제미루, 모드리치는 완벽에 가까운 중원 장악력과 퀄리티 높은 패스로 환상의 하모니를 자랑했다.


전반기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력을 점차적으로 줄여나간 레알 마드리드는 2월부터 공식 대회 12경기에서 무려 10승 2무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사실 최근 분위기를 보면 오히려 레알 마드리드보다 바르셀로나에 더욱 무게감이 쏠린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12월 6일 카디즈전 이후 리그에서만 19경기 연속 무패(16승 3무)를 기록 중이다.


전반기만 해도 로날드 쿠만 신임 감독 체제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것에 반해 최근 스리백 전술이 뿌리내리면서 한층 짜임새 있는 공수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는 바르셀로나다.


앞으로 2개윌 뒤 만 34살이 되는 리오넬 메시는 올 시즌 리그 득점 1위(23골), 도움 2위(8도움)에 오를만큼 나이가 무색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19경기 연속 무패 기간 동안 무려 19골 8도움을 쏟아내며 바르셀로나 공격진에 있어 단연 으뜸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최근 엘 클라시코에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2019년 3월 원정 경기가 마지막 승리다.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붙어 1무 1패로 열세를 보였고, 올 시즌 전반기에는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3으로 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메시를 봉쇄해야 하고, 바르셀로나는 중원 싸움에서 얼마나 우위를 가져가느냐가 승부를 결정지을 포인트다.

데일리안 박시인 객원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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