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검정고시 출신"..흙수저 유년기 소개한 정세균

이휘경 2021. 4. 10. 17: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자신의 흙수저 유년 시절을 공개하며 올해 처음 치러진 초·중·고졸 학력인정 검정고시 응시생들을 응원했다.

정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저 역시 검정고시 출신으로 형편이 어려워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했다"며 "초등학교 졸업 후 1년 넘게 나뭇짐을 하고 화전을 일구며 집안일을 도왔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6선 국회의원, 국회의장 출신의 '국정 2인자'지만 가난한 형편 탓에 검정고시로 중학교 과정을 마치고 고교에 입학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자신의 흙수저 유년 시절을 공개하며 올해 처음 치러진 초·중·고졸 학력인정 검정고시 응시생들을 응원했다.

정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저 역시 검정고시 출신으로 형편이 어려워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했다"며 "초등학교 졸업 후 1년 넘게 나뭇짐을 하고 화전을 일구며 집안일을 도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공식 학교는 아니지만 수업료가 들지 않는 고등공민학교에 매일 왕복 16㎞를 걸어 다니며 검정고시로 중학교 과정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난하다고 해서 꿈조차 가난할 순 없다"며 "제게 검정고시는 새로운 세상으로 나갈 수 있게 한 토양이자, 꿈을 키우는 자양분이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오늘 시험에 임한 검정고시 동기 여러분, 희망을 놓지 않고 당당히 앞날을 헤쳐가라"며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두길 빈다"고 격려했다.

정 총리는 6선 국회의원, 국회의장 출신의 '국정 2인자'지만 가난한 형편 탓에 검정고시로 중학교 과정을 마치고 고교에 입학했다. 그가 3년 내내 근로장학생으로 매점에서 빵을 파는 '빵돌이' 생활로 장학금을 받고 전교회장까지 맡으며 고려대 법대에 진학한 일화는 유명하다.

(사진=연합뉴스/정총리 페이스북 캡처)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