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주상복합 화재로 28명 연기 흡입 피해"
10일 오후 4시 30분께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불이 나 주민 등 일부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 이송됐다.
현재까지 큰 부상을 당한 사람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28여명이 단순 연기흡입 등 경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12명이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이날 오후 4시 48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대를 포함한 장비 약 80대와 인원 약 40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 중이다.
큰 불길은 잡혔으나, 오후 8시 30분 현재 2층 상가에 아직 잔불이 있어 진화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다.
이 화재로 건물 바로 앞에 있는 경의중앙선 도농역에서 이날 오후 4시 44분부터 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통과했다.
일대에 검은 연기가 퍼지면서 남양주시는 지역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지역을 우회하고,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불은 1층에 있는 중식당 주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불길이 건물 내 주차장과 2층 등으로 옮겨붙었다.
이 과정에서 일대에 검은 연기가 퍼졌으며, 폭발음 같은 굉음도 여러 차례 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 당국은 차량 내부와 상가 건물 등에 추가 인명 피해가 있는지 파악 중이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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