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이번 선거 최대 승자는 기호 0번 생태탕"..서울 생태탕집 북새통

이유림 2021. 4. 1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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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오후 서울 은평구 서울특별시서북병원에 설치된 이동형 음압병실에서 박찬병 서북병원장의 안내를 받으며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오세훈 '서울시 공시가' 손댄다…"전면 재조사해 정부와 동결 협의"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이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제대로 산정됐는지 서울시 차원에서 전면 재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10일 서울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높아진 공시가를 서울시가 조정할 권한은 없지만, 중앙정부와 협의하기 따라서는 더이상 급격한 속도로 올리지 않도록 협의가 가능하다고 믿고 싶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지난달 1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년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관해 올해 인상률이 지나치게 높다며 내년 공시가가 동결되도록 힘쓰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올해 전국 평균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19.08%, 서울은 19.91%로 집계됐다.


▲[인터뷰] 박재호 "박근혜가 극렬 팬덤으로 망했듯, 친문 극렬 팬덤이 정치 망칠수도"


"이 정도까지는 예상 못했다. '정권심판론'을 이길 방법이 없었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끝나고 이틀 뒤(9일) 만난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선·부산 남을)은 선거 결과에 대해 적지 않게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김영춘 민주당 후보는 34.42%(52만8135표)를 얻는 것에 그쳤다.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62.67%·96만1576표)와의 격차가 무려 28.25%p나 벌어진 것이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를 15~20%p 안팎으로 예상했고, 민주당은 박 후보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 동시에 바닥 조직력을 앞세워 '뒤집기'를 노렸다. 민주당은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16곳 기초단체장 중 13곳에서 승리했고, 부산시의회 의원 47명 중 39명을 확보하고 있어, 조직력을 총동원하면 '박빙 승부'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정권심판론' 앞에선 모두 무용지물이었다.


▲"이번 선거 최대 승자는 기호 0번 생태탕"…서울 도심 생태탕집들 연일 '북새통'


추운 겨울도 지났지만 서울 도심의 생태탕집들은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때아닌 '생태탕'이 선거전의 주요 이슈로 떠오르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생태탕집이 문정성시를 이루며 선거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이번 선거 최대 승자는 오세훈 시장이 아니라 생태탕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육아·취미를 쉽게…아파트 큰손 '3040 세대' 맞춤 단지 등장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3040세대의 존재감이 뚜렷하다. 기존 가정에서 독립 혹은 결혼을 통해 새로운 가정을 만드는 경우가 많고, 직장생활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만큼 ‘내 집 마련’을 실현하려는 이들의 비율이 높은 세대이기 때문이다. 이에 분양시장에서도 이들에게 맞춘 단지들이 등장하고 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아파트를 구매한 3040세대는 48만4880명으로, 전체의 51.9%를 차지했다. 서울에서는 3040세대 비율이 61.0%를 차지했다.


▲다시 뜬 랩어카운트...증권사 상품 출시 경쟁


변동성 높은 장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랩어카운트'로 유입되고 있다. 투자금액 하향조정 등 진입 장벽이 낮아진 가운데 국내외 분산 투자하는 랩어카운트가 대안책으로 떠오른 것이다. 증권사들은 해외랩과 다양한 테마 상품 등을 출시하는 등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랩 계약자산은 136조479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달 대비 3조9514억원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고치다. 1월 말 랩 고객 수는 179만3666명으로 전달보다 3만3865명 증가했다. 이는 2018년 1월 이후 월 단위 기준 가장 많이 늘어난 수준이다. 랩 고객 수는 지난해 1월 말 170만8442명으로 1년 만에 8만5224명 늘었다.


▲[자치경찰제 허와 실 ②] 지자체-경찰 벌써부터 '불협화음' 왜?


지방자치단체에 경찰권을 부여하는 '자치경찰제'가 오는 7월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학계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분위기다.


자치경찰제가 도입되면 지역 특성에 맞는 주민밀착형 치안 서비스를 확보해 지역의 치안 역량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경찰과 지자체의 갈등 격화, 지방토호세력과 자치경찰의 유착 위험성, 경찰권 분산 효과 미비 등을 지적하며, 이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일부 광역자치단체와 지방경찰청은 자치경찰위원회를 꾸리고 법규를 만드는 과정에서 벌써부터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경찰청은 자치경찰의 사무 범위와 관련해 표준 조례안을 내놨지만, 지방의회는 자치권을 이유로 이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일날씨] 완연한 봄날씨…미세먼지 보통·일교차 주의


일요일인 11일에도 맑고 일교차가 큰 전형적인 봄날씨가 계속 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0도, 낮 최고기온은 16∼23도로 예보됐다.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데일리안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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