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박' 박찬호, '찬데렐라' 굴욕 딛고 박세리 원픽 되나
박찬호가 세리테이블에 지원사격을 나선다.
내일(11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될 MBC 예능 프로그램 '쓰리박 : 두 번째 심장'에는 박세리와 박찬호가 현실 남매 같은 케미스트리로 웃음을 선사한다.
선공개된 영상에는 박세리의 통돼지 바비큐 요리를 돕는 박찬호의 모습이 담겼다. 박찬호는 "유통기한(?) 지났다고 이 황금 같은 어깨를..."이라며 투덜거리면서도 힘쓰는 일을 도맡아 눈길을 끈다. 든든한 지원군의 면모를 보이던 박찬호는 허당기 넘치는 모습으로 한순간에 '찬데렐라'로 전락한다.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세리는 무거운 화로를 함께 옮겨준 박찬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지만, 그는 지친 듯 거친 숨을 몰아쉬어 짠내를 유발한다. 호기로웠던 모습과 달리 앓는 소리를 내며 휘청거리는 모습으로 웃픈 분위기를 자아낸 것.
그러나 박찬호는 장작불 피우기부터 돼지고기 손질까지 2% 모자라지만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가 하면 "이거 지성이는 못 들어"라며 뜬금없이 박지성을 소환, 귀여운 생색을 낸다. 또 박찬호는 "내가 해줄게"라며 자신 있게 장작불을 피우려고 했지만, 빠른 포기와 버벅대는 행동으로 박세리의 잔소리를 부른다.
박세리의 원픽으로 거듭나기 위한 박찬호의 '찬데렐라' 스토리가 펼쳐지는 가운데, 두 사람은 현실 남매 같은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이번 방송에서 박세리는 밤새워 구운 세리표 통돼지 바비큐를 준비, 역대급 스케일의 요리를 시도한다.
총 10회로 특별 기획된 '쓰리박'은 마지막 방송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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