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부유했던 어린 시절.. 父 한우 360두 갑부" (백반기행)

홍신익 2021. 4. 1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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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백반기행'

배우 김수로가 유년 시절 "둘째가는 부자 집안이었다"고 고백해 화제다.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배우 김수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수로는 허영만과 안성 식도락 여행을 즐기며 고향 안성에서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안성 장의 소머리 국밥을 먹으러 간 두 사람. 허영만이 "안성 국밥을 많이 먹어봤냐"고 묻자 김수로는 "저는 거의 한우 국밥을 먹었다. 우리 집도 농장을 했는데 한우만 360두를 키웠다"고 밝혀 허영만을 놀라게 했다.

김수로는 "아버지가 안성에서 재산세 2등으로 내시고 그랬다. 수확 시기에는 일하시는 분 열다섯 분이 오셨다. 사랑채에 며칠 묵고 그러셨는데 코 고는 소리가 장관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 "아침 식사 준비하려고 어머니랑 할머니하고 아주머니들이 일찍 일어나셨다. 마당이 일꾼들 음식으로 가득 찼었다. 수확 시기에는 그랬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수로의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면서 가세가 기울게 됐다고. 김수로는 폐암으로 46세에 돌아가신 부친을 떠올리며 진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방송이 화제를 모은 뒤 김수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안성시가 아닌 '대덕면 2위'였다. 당시는 안성시가 아닌 안성읍이었다"고 정정했다. 그러면서 "이외 다른 부분은 모두 사실이다. 소를 360마리 키운 것도 맞고, 차도 내가 초등학생이던 시절 동네에서 우리 집밖에 없었다. 비디오도 우리 집밖에 없었는데 그거 보고 영화배우 꿈을 꿨다"고 전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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