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서울시, 지하철 집진 시설 관련 서울교통공사 기관장 경고..전 기술본부장 수사의뢰

박종일 2021. 4. 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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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서울 지하철 양방향 집진기 및 역사환기시스템 설치와 관련, 서울교통공사(사장 김상범)에 대해 기관장 경고를 내려 주목된다.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에 대한 감사를 통해 일하지 않은 분위기가 팽배하고 업체와 유착 의혹 등 부패 혐의가 짙다고 판단, 계속 주시하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또 '서울시 지하철 양방향 집진기 및 역사 환기시스템 설치 태만' 내용과 관련, 해당 사업에 대한 태만 등 고의적인 업무지연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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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 양방향 집진기 및 역사 환기시스템 설치 태만 및 업체 관여 의혹 혐의 적발 기관장 경고 ·기계처장 해임 권고 ·전 기술본부장 수사 의뢰 등 중징계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맨 오른쪽)이 지난해 사장으로 취임한 후 군자차량기지를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가 서울 지하철 양방향 집진기 및 역사환기시스템 설치와 관련, 서울교통공사(사장 김상범)에 대해 기관장 경고를 내려 주목된다.

또 L 기계처장 해임 권고와 함께 K 전 기술본부장(퇴임)에 대해 수사의뢰하는 등 중징계 조치를 내렸다.

담당 직원들에 대해서도 정직 등 다양한 징계가 내려졌다.

서울시는 2018~2019년 미세먼지가 심해 박원순 시장이 본부장을 맡으며 미세먼지 저감 조치를 대대적으로 벌였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물론 정부에서도 추경을 만들어 서울교통공사에 예산을 내려보내며 서울지하철을 이용하는 서울시민과 수도권 시민의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그러나 서울교통공사는 고작 1억원의 예산만 투입하는 등 공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감사 결과 적발됐다.

특히 퇴직한 전임 기술본부장에 대해서는 수상한 업무 관련성이 의심돼 사법기관에 수사의뢰해 주목된다.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에 대한 감사를 통해 일하지 않은 분위기가 팽배하고 업체와 유착 의혹 등 부패 혐의가 짙다고 판단, 계속 주시하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런 사실은 지난해 11월19일 평가담당관이 조사한 이후 12월부터 본격적인 감사를 벌여 확인돼 9일 감사위원회를 열어 확정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조만간 열릴 예정인 오세훈 시장에게 업무 보고를 앞두고 있어 이번 감사 결과에 대한 지적이 다시 한 번 있을 것으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공사는 12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하철 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역사?전동차?터널 등 전 분야에서 23개 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 등 3개 사업은 완료, 나머지 사업은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서울시 지하철 양방향 집진기 및 역사 환기시스템 설치 태만' 내용과 관련, 해당 사업에 대한 태만 등 고의적인 업무지연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임 기술본부장에 대해서는 수상한 업무 관련성이 의심돼 수사기관에 수사의뢰'와 관련, 전 기술본부장은 수사 의뢰 건에 대해 본인은 사실무근을 주장하고 있으며, 이번 수사를 통해 사실 여부가 명확히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공사는 향후 사업 진행 시 미진한 부분은 면밀히 검토해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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