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진단 후 갚으라 했는데.." 가수 최성봉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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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성봉이 암 투병 중인 사실을 밝혀 대중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한 연예기획사 대표가 자신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그는 해당 대표가 아이돌 연습생들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며 돈을 빌린 뒤 자신을 겁박했다고 폭로해 대중들을 공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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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성봉이 암 투병 중인 사실을 밝혀 대중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한 연예기획사 대표가 자신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그는 해당 대표가 아이돌 연습생들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며 돈을 빌린 뒤 자신을 겁박했다고 폭로해 대중들을 공분시켰다.
최성봉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년 5월경 대장암 3기 진단을 받고 나서 치료비가 필요해 2013년도에 빌려줬던 돈을 갚아달라고 수차례 대화를 시도했으나 매번 묵시를 당했다”며 “하지만 오늘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큰 상처를 받았다. 저는 이제 더 이상의 사과도 돈도 받지 않을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최씨는 “벤츠를 모는 A대표님은 2013년 8월경 밤에 저를 만나 ‘자신의 아이돌들이 굶주림과 집 월세가 밀리고 있다’라고 말을 건네 왔다”라며 “나는 10년간 집이 없었고 굶주림이 얼마나 힘듦을 안다. 위 말을 내게 꺼내고 빌려달라 했을 때 나는 선의로 돈을 빌려주었다. 하지만 내 은덕과 내 행위가 도리어 나를 음해하고 나를 겁박하려고 한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A 대표가 정당한 처벌을 받길 원하고 있다.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강조했다.
최성봉은 2011년 방송된 tvN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 1’에서 준우승을 하면서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방송 당시 그는 5살 때부터 길거리를 전전했던 사연을 털어놔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의 안타까운 사연과 뛰어난 노래 실력이 공개된 후 최성봉은 인간 승리이자 희망의 아이콘으로 회자됐다.
최성봉의 이야기는 ABC, CNN, CBS, 뉴욕타임스, 타임, 일본 아사히신문 등에 보도되며 전 세계에 알려지기도 했다. 그랬던 최성봉은 최근 대장암 3기를 비롯해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및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사실을 밝혀 많은 이들의 위로와 격려를 받았다.
송다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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