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父, 안성시 재산세 2위 갑부..대학 5수 했지만 4시간 이상 안 자"(백반기행)[종합]

김미지 2021. 4. 1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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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로가 학창시절을 추억하며 가치관을 이야기했다.

국밥을 먹던 허영만은 김수로에게 "안성 국밥 많이 먹어봤냐"고 물었고 김수로는 "거의 한우 국밥을 많이 먹었다"며 "저희 집도 농장을 했는데 한우 360두를 키웠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허영만이 "옛날에 그 정도면 꽤 큰 규모"라고 놀라워하자 김수로는 "그때 아버지가 안성시에서 재산세를 2번째로 많이 내고 그러셨다"며 "수확 시기에는 일하는 사람만 15명이 넘었다"고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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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배우 김수로가 학창시절을 추억하며 가치관을 이야기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백반기행'에서는 식객 허영만이 배우 김수로와 함께 안성 식도락 여행을 떠난 모습이 담겼다.

국밥을 먹던 허영만은 김수로에게 "안성 국밥 많이 먹어봤냐"고 물었고 김수로는 "거의 한우 국밥을 많이 먹었다"며 "저희 집도 농장을 했는데 한우 360두를 키웠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허영만이 "옛날에 그 정도면 꽤 큰 규모"라고 놀라워하자 김수로는 "그때 아버지가 안성시에서 재산세를 2번째로 많이 내고 그러셨다"며 "수확 시기에는 일하는 사람만 15명이 넘었다"고 추억했다.

이어 "어머니가 그 분들의 아침 식사를 위해 새벽부터 일찍 일어나셔서 준비를 하셨었다. 일하시는 분들이 많으니까 큰 솥을 마당에 놓고 음식을 하셨는데 그러면 마당 가득 음식이 차려졌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김수로가 고등학교 3학년이던 35년 전 폐암으로 투병하시던 아버지가 46세의 나이로 일찍 돌아가시면서 힘든 시기가 찾아왔다고.

김수로는 어머니가 아버지를 위해 평생 돌솥에 밥을 지으셨던 것을 떠올리며 "처음 3분 카레가 나온 것이 제가 초등학생 때인데 아버지가 카레를 드시고 나면 밥그릇 주변 카레를 긁어먹으려고 그렇게 애를 썼었다.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다"며 어린 시절 추억담도 들려줬다.


이어 자신의 명확한 가치관도 전했다. 김수로는 "제자들에게 항상 '작품을 선택할 수 있는 배우가 되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런 배우가 되려면 4시간 이상 자지 말라고 한다. 모든 것을 꿈에 올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로는 "20대에 4시간, 30대에 6시간 이상 자지 않고 꿈에 시간을 투자한다면 뭐가 두렵겠나. 그래서 저는 대입 5수는 했지만, 4시간 이상 잔 적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김수로는 '이런 것들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서 잠도 많이 자고, 놀러다닌다면 "벚꽃 인생이 될 수 없다"고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아내이자 배우 이경화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김수로는 "늘 감사한 것이, 아침 식사"라며 "아내가 남편의 아침식사를 365일 차려줘야 한다는 신조를 갖고 있다. 늘 아침 식사에 메인 하나, 사이드 두 세 개 정도를 해주는데 그것이 최상의 클래스"라며 자랑했다.

이어 "자랑할 것이 그것밖에 없다. 그것 하나는 최강"이라고 덧붙였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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