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잘하면 형" 안정환 "흥민이 형, 월드컵에서 혼다 기록 깨줘"

허인회 기자 2021. 4. 1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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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잘하면 형이다." 안정환이 손흥민(토트넘홋스퍼)에게 '형' 호칭을 붙여가며 카타르월드컵에서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을 경신해달라고 부탁했다.

안정환은 본인 프로필을 읽어보는 콘텐츠에서 '월드컵에서 3골을 넣어 한 때 아시아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라는 글을 확인하더니 "(박)지성이가 형이고, (손)흥민이가 형이다. 돈 많으면 형 아닌가? 나보다 축구도 잘했고 좋은 팀에서 뛰었기 때문에 두 분을 형님으로 모시고 싶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손흥민 형님이 (혼다의 최다골) 기록을 꼭 깨주셨으면 한다"며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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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축구 잘하면 형이다." 안정환이 손흥민(토트넘홋스퍼)에게 '형' 호칭을 붙여가며 카타르월드컵에서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을 경신해달라고 부탁했다.


안정환은 현역 시절 공격형 미드필더, 스트라이커 등의 포지션에서 뛰며 FIFA 월드컵에서만 3골을 기록했다. 그 중 2골은 2002 한일월드컵 당시 조별리그 미국전, 16강 이탈리아전에서 터뜨렸다. 이후 2006 독일월드컵 조별리그 토고전에서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으며 3골로 아시아 선수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가 되기도 했다.


해당 기록은 2018년 일본의 혼다 게이스케가 깼다.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세네갈전에서 4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안정환, 박지성의 3골을 넘어섰다.


안정환이 유튜브 채널 '안정환TV'를 통해 손흥민을 소환했다. 현재 손흥민이 월드컵에서 3골을 기록 중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아시아 최다골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 안정환은 본인 프로필을 읽어보는 콘텐츠에서 '월드컵에서 3골을 넣어 한 때 아시아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라는 글을 확인하더니 "(박)지성이가 형이고, (손)흥민이가 형이다. 돈 많으면 형 아닌가? 나보다 축구도 잘했고 좋은 팀에서 뛰었기 때문에 두 분을 형님으로 모시고 싶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손흥민 형님이 (혼다의 최다골) 기록을 꼭 깨주셨으면 한다"며 웃어보였다.


안정환은 과거 손흥민이 '초등학교 4학년 때 했었던 한일월드컵에서 안정환 선배님의 플레이를 보고 축구선수로서 꿈을 키웠고 어릴 적 나의 영웅이었다'라고 말한 인터뷰 내용도 확인했다.


안정환은 "손흥민 형이 제게 이야기를 해줬네요. 형 고마워요"라며 웃음을 자아낸 뒤 "손흥민 선수와 나는 차이가 있다. 손흥민은 세계 톱클래스고 스타일도 나와 정반대다. 정점을 찍어 최고가 됐으면 좋겠다. 아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리오넬 메시 정도는 아니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빨리 그들의 위치로 올라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지성도 안정환을 언급한 바 있다. '안정환의 기술은 흉내 내고 따라하고 싶어도 따라할 수가 없었다. 그 정도로 테크닉 면에서는 완벽한 선수였다'는 내용을 읽은 안정환은 "당연하다. 나도 너를 못 따라한다. 지성이도 나와 스타일이 반대다. 따라하고 싶어도 그렇게 뛰지 못한다. 지성이의 성실함은 정말 대단하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모두 안다. 세계 최고의 팀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그곳의 시스템도 경험했다. 한국 축구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근 박지성은 전북현대 어드바이저로 부임한 바 있다.


대표팀에서 함께 활약했던 이영표는 강원FC 대표이사 자리에 앉아 있다. 안정환은 "영표도 잘 됐다. 한국 축구에 발전을 많이 시켜줬으면 한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다만 이영표에게는 '형' 호칭을 붙여주지 않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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