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갑작스러운 인기에 무서움 느껴"..TOP3에 따뜻한 조언 (유명가수전)[종합]

하지원 2021. 4. 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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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가 유명해졌을 당시를 떠올리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유명가수전'에는 첫 번째 게스트 아이유와 '싱어게인' TOP3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의 솔직 담백한 음악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에 아이유는 "저는 당당하게 본방으로 본다. 월요일이 되면 오늘은 '싱어게인'을 하는 날이라고 정해놓는다"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TOP3에게 "무명가수로 시작해서 이제는 명실상부 유명 가수가 되셨는데, 유명해져서 좋으신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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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아이유가 유명해졌을 당시를 떠올리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유명가수전'에는 첫 번째 게스트 아이유와 ‘싱어게인’ TOP3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의 솔직 담백한 음악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아이유는 이승윤에게 일기장을 선물했다. 아이유는 "저는 매일 일기를 쓴다. 저도 무명가수 시절을 잠깐 거칠 때 잘 되고 싶다는 소망들을 적었다. 자기암시를 걸었다. 최근에는 가사가 거의 다 일기에선 나온다. 곡을 만들 때 좋은 재료가 된다"라고 일기장을 선물한 이유를 밝혔다.

'싱어게인'의 팬이라고 밝힌 아이유에게 규현은 "클립만 보는 분들이 있고, 재방도 보시고 끝까지 챙겨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어떤 쪽이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아이유는 "저는 당당하게 본방으로 본다. 월요일이 되면 오늘은 '싱어게인'을 하는 날이라고 정해놓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과 함께 첫방부터 봤다. 부모님이 어마어마하게 팬이시다. 온 가족이 같이 공유하면서 너 오늘 무대 봤어? 서로의 픽으로 갑론을박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싱어게인'이 마치 드라마 같았다고. 그는 "무진 씨랑 승윤 씨의 대결구도가 형성이 됐을 때 너무 재밌었다. 평소에 김이나 작가와 친하게 연락을 하고 지내는데, 누가 이기는지 물어볼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진 씨 첫 등장에서는 '저 사람이 주인공이네'라는 느낌을 받았다. 성장물의 주인공들이 다른 사람들은 특별함을 알아보는데 정작 본인은 덤덤하지 않냐. 덤덤한 표정으로 제일 성장한 캐릭터의 주인공 같다"라고 설명했다.

아이유는 TOP3에게 "무명가수로 시작해서 이제는 명실상부 유명 가수가 되셨는데, 유명해져서 좋으신지"라고 물었다. 이에 정홍일은 "정말 좋은데, 걱정되는 부분이 많다. 어디까지가 한계일까. 한계가 왔을 때 내가 얼마나 대처할 수 있을까 걱정된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아이유는 "'좋으지'라고 여쭤본 이유가 저는 갑자기 인기가 많아졌을 때 너무 좋았던 거보다 무섭고 혼란스러웠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똑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저는 구석에 있었고 말도 못 하고 카메라가 나를 비추지 않았는데, 갑자기 제가 센터에 가고 많은 양의 질문을 받게 됐다"며 "나는 달라진 게 없는데, 내가 어떻게 다르게 행동해야 할지 거기에 대해서 많은 혼란을 느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아이유는 "애초에 내가 만든 게 아닌 운과 타이밍이 도운 거다. 내가 달라져서 얻은 게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으면 이게 어느 날 떠나간다 해도 그렇게 무섭지 않게 된다"라고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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