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시 2승+이정후 4타점' 키움, 롯데 꺾고 연패 탈출 [사직:스코어]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연패를 끊었다.

키움은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차전에서 7-2로 이겼다. 3, 4일 고척 삼성과 개막 2연전에서는 연승을 달렸는데, 6, 7, 8일 고척 KIA와 주중 3연전에서는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가 롯데를 상대로 연패를 끊었다.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는 7이닝 100구 3피안타 8탈삼진 3볼넷 무실점 투구를 기록하며 시즌 2승을 올렸다. 이어 박관진(⅓이닝 2실점)-양현(⅔이닝 무실점)-임규빈(1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졌다.

타선에서는 이정후, 박병호가 맹타를 휘둘렀다. 이정후는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테이블 세터 박준태(3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 김혜성(3타수 1안타 2볼넷 3득점)도 지원 사격했다.

키움은 1, 2회 초 연속 삼자범퇴를 당했다가 3회 초부터 롯데 선발 투수 김진욱을 공략하고 나섰다. 2사 1루에서는 박준태, 김혜성이 연속 볼넷 출루하며 만루를 만들었는데, 다음 타자 이정후가 3타점 적시 2루타를 쳐 앞서 나갔다. 이어 박병호까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지원 사격했다.

키움은 4회 초 다시 삼자범퇴 당했으나, 5회 초 점수 차를 벌리고 나섰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준태가 2루타를 쳐 출루했는데, 다음 타자 김혜성이 좌익수 옆 2루타를 쳐 박준태를 불러들였다. 뜬공성 타구였는데 롯데 좌익수 전준우가 잡지 못했다. 

이어 계속되는 1사 2루에서는 이정후가 볼넷을 골라서 기회를 이어 갔고, 다음 타자 박병호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더 달아났다.

롯데는 8회 말 이대호가 키움 구원 투수 박관진으로부터 1타점 적시타를 쳐 추격 불씨를 살렸다. 이어 정훈까지 바뀐 투수 양현 상대 1타점 적시타를 쳐 분위기를 끌어 올렸는데, 오윤석이 병살타를 쳐 흐름이 끊겼다.

키움은 9회 초 이정후가 롯데 구원 투수 오현택으로부터 1타점 적시타를 뽑으며 5점 차 리드를 챙겼다. 경기는 양 팀 추가 득점 없이 끝났다.

롯데 선발 투수 김진욱은 5이닝 88구 5피안타 6탈삼진 4볼넷 6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데뷔 경기에서 시즌 첫 패전 투수가 되며 신고식을 치렀다. 롯데 타자는 팀 6안타 4볼넷 2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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