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흑서팀 분열? 진중권, 서민 향해 "선동가, 같이 못가"

박세환 2021. 4. 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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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조국흑서'를 함께 집필한 서민 단국대 교수를 겨냥해 "이제 선동가가 다 됐다. 같이 갈 수 없겠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서 교수의 윤미향 의원 비난 발언 보도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서 교수는 전날 블로그를 통해 '90세 할머니 앵벌이하러 유럽 끌고 다님' '거기서 갈비뼈 네 개 부러졌는데 생깜' '귀국 후 아파X지겠는데 생일파티 참석시킴' 등 비속어를 섞어 윤 의원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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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태'를 비판적으로 분석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천년의상상) 집필진. 강양구 미디어 전문 재단 TBS 과학 전문 기자, 권경애 법무법인 해미르 변호사,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등 5명이 공동으로 집필했다. 왼쪽부터 진중권, 김경율, 서민, 강양구, 진중권, 권경애. 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조국흑서’를 함께 집필한 서민 단국대 교수를 겨냥해 “이제 선동가가 다 됐다. 같이 갈 수 없겠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서 교수의 윤미향 의원 비난 발언 보도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서 교수는 전날 블로그를 통해 ‘90세 할머니 앵벌이하러 유럽 끌고 다님’ ‘거기서 갈비뼈 네 개 부러졌는데 생깜’ ‘귀국 후 아파X지겠는데 생일파티 참석시킴’ 등 비속어를 섞어 윤 의원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진 전 교수는 서 교수를 향해 “비판을 하는 최악의 방식”이라며 “양적으로는 턱없는 과장, 질적으로는 정적의 악마화, 이것은 비판이 아니라 선동”이라고 했다. 이어 “서 교수와는 같이 갈 수 없겠다”며 “수차례 고언을 드려도 멈추지 않는다면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지난해 권경애 법무법인 해미르 변호사, 참여연대 출신 김경율 시민단체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강양구 TBS 과학전문기자 등과 함께 이른바 ‘조국흑서’로 불린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를 공동 집필한 바 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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