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오래 방치하다간.. 암 된다?

류지현 헬스조선 인턴기자 2021. 4. 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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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치질 환자 수는 64만74명(2019년)에 달할 정도로 흔하다.

하지만 치질을 방치할 경우 항문 안쪽 점막 조직에 생긴 혹이 밖으로 돌출돼 수술치료가 불가피해지는 것은 물론, 드물지만 암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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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루를 오래 내버려 두면 항문에 지속해서 감염·염증이 나타나 치루암이 발생할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치질 환자 수는 64만74명(2019년)에 달할 정도로 흔하다. 하지만 치질을 방치할 경우 항문 안쪽 점막 조직에 생긴 혹이 밖으로 돌출돼 수술치료가 불가피해지는 것은 물론, 드물지만 암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치질은 크게 치핵(항문 안쪽 혈관이 뭉쳐서 늘어나면서 덩어리가 생기는 것), 치열(항문 주변 근육이 찢어지는 것), 치루(항문 주변의 농양 내 고름이 배출되면서 항문 바깥쪽 피부에 이르는 작은 통로가 생기는 것)로 나뉜다.

치루암은 치루를 방치했을 때 생기는 암이다. 발병률은 낮지만 일단 발병하면 대부분 악성으로 1년 내에 사망할 만큼 치명적이다. 치루 수술로는 치료할 수 없고 항문을 없앤 후 인공항문을 만드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치루암은 치루를 오래 내버려 둬 항문에 지속해서 감염·염증이 나타나 생길 수 있다. 또한 치질·치열이 원인이 돼 생기기도 하며 크론병·결핵 등 다른 질환으로 인해 발병하기도 한다. 따라서 항문에서 ▲피가 자주 보이거나 ▲속옷에 고름 등 분비물이 자주 묻어나오고 ▲불편감과 통증이 지속되면 치루를 의심하고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치루를 포함한 항문 질환을 예방하려면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배변 후 따뜻한 물로 항문 주변을 씻고 ▲배변 시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거나 과도한 힘을 주지 않고 ▲수분과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해 변비를 예방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이 도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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