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색 논란' 박하명 기상캐스터 "괴롭힘을 위한 말, 멈춰주시길"

류지윤 2021. 4. 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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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명 MBC 기상캐스터가 유튜브 썸네일으로 논란이 된 정치색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8일 MBC 뉴스 유튜브 채널에는 '속상하지만 괜찮아, #봄이야'라는 제목의 날씨 영상이 게재됐다.

이에 박하명은 "오늘 아침, MBC 뉴스투데이 1부 날씨에서 준비한 멘트를 잊고 버벅거리는 실수가 있었다. 방송을 시작한 이후 가장 큰 생방송 실수로 속상한 마음에 유튜브 썸네일에 '속상하지만 괜찮아, #봄이야'라는 제목을 적었다"고 지적한 의혹을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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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협박·조롱·허위 사실 유포는 강경대응

박하명 MBC 기상캐스터가 유튜브 썸네일으로 논란이 된 정치색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8일 MBC 뉴스 유튜브 채널에는 '속상하지만 괜찮아, #봄이야'라는 제목의 날씨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7일 서울 부산시장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한 마음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박하명은 "오늘 아침, MBC 뉴스투데이 1부 날씨에서 준비한 멘트를 잊고 버벅거리는 실수가 있었다. 방송을 시작한 이후 가장 큰 생방송 실수로 속상한 마음에 유튜브 썸네일에 '속상하지만 괜찮아, #봄이야'라는 제목을 적었다"고 지적한 의혹을 해명했다.


이어 "시기를 생각하지 못하고 제목에 감정을 표현해 저의 의도와 상관없이 정치적인 색깔로 오해받을 수 있게 한 점, 먼저 극구 죄송스럽다. 그 어떤 정치적 견해나 의견으로 표현을 한 것이 아님을 재차 밝힌다"면서도 "위 일과 관련없는 허위사실과 명예훼손의 내용을 담은 글, 욕설과 댓글, 개인 메시지들은 모두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박하명은 다시 한 번 글을 게재했다. 그는 "날씨 방송과 관련해 타이밍 좋지 않게 정치적 오해의 소지가 있는 썸네일 제목을 쓴 점에 대해서 저의 부족함을 질책하시는 건 달게 받겠다. 제가 법적으로 강경 대응을 한다고 적은 건, '이번 사건과 관련 없는 내용으로' 개인적 협박을 하거나, 저의 연락처를 유포하거나, 성적 조롱과 모욕, 허위 사실과 명예훼손의 내용을 담은 메세지와 글, 댓글들이 있어 적시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하명은 "진심으로 써주시는 글들을, 제가 더 신중하고 혜안있는 방송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회초리라고 여기며 깊게 새기겠다"라면서도 "하지만 단순한 감정적 해소와 괴롭힘을 위한 말들은 너무 아프다. 그만 멈춰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현재 해당 날씨 영상은 삭제됐으며 박하명 기상캐스터는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데일리안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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