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김단하♥배정근, 일상 공개에 스튜디오 '술렁'

황소영 2021. 4. 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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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될 순 없어'

김단하가 넘볼 수 없는 카리스마로 '1호 최강자'에 등극한다.

11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김단하, 배정근 부부의 첫 일상이 공개된다. 스튜디오에는 개그계의 작은 거인 이수근이 찾아온다.

이수근은 '개그콘서트'의 레전드 코너인 '키컸으면'을 재연해 큰 웃음을 선사한다. 또 "아내에게 아직까지 존대를 하고, 아내가 차려준 밥상에 늘 극찬을 해준다"라며 사랑꾼 면모를 입증한다.

개그계 15호 '단근 부부'와 생후 49일 된 딸 하랑이의 일상이 담긴 VCR이 모습을 드러낸다. 배정근은 결혼 3년 차임에도 아내 김단하를 '누나'라고 불러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고, 김단하는 등장하자마자 범상치 않은 의상과 포스로 분위기를 압도한다. 출연자들은 "저러니까 누나라고 부르는구나!"라고 공감한다. 박미선은 "결혼 후에 '여보' '자기'로 불릴 일이 없는 것 같다"라고 덧붙이자, 이수근은 "난 지금도 한다. 다른 사람에게 소개할 때도 '내 안에' 있다는 의미의 '아내'라는 표현을 쓴다"라고 전해 출연진의 부러움을 산다.

김단하는 어설프게 기저귀를 가는 배정근을 지적하며 잔소리를 쏟아낸다. 배정근이 "나만의 방식이 있다"고 답하자, 김단하는 "내 방식이 맞으니까 내 방식대로 해"라고 배정근을 단번에 제압한다. 카리스마 넘치는 김단하의 모습에 스튜디오는 "'1호' 최강자가 나타났다!" "스릴러 아니냐!"라며 흥분에 휩싸인다.

배정근은 아침 메뉴를 물어보는 김단하에게 먹고 싶은 메뉴를 돌려서 얘기한다. 속 터지는 배정근의 충청도식 화법이 지켜보던 출연진은 답답함을 토로한다. 이수근은 "정근이가 화나게 하는 스타일이다"라고 직언해 웃음을 안긴다. 이후 출근을 준비하던 배정근은 김단하에게 용돈을 더 달라고 청한다. 김단하는 "벌써 돈을 다 썼냐. 용돈을 줄이겠다"라고 위협하고, 배정근은 필살기인 애교로 용돈을 받아내기에 성공한다.

최양락은 경제권을 뺏기고 용돈을 받는 배정근에게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낀다. 이에 김단하는 "정근이가 최양락 선배님과 너무 비슷해서 팽현숙 선배님이 화내시는 게 이해된다"라고 털어놔 '단근부부'는 '리틀 팽락 부부'라는 애칭을 얻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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