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더비' 토트넘 상대, 맨유도 만만찮다

김동환 기자 2021. 4. 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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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원 더비'가 펼쳐진다.

맨유를 이끄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래시포드는 타박상으로 그라운드를 내려왔고, 포그바는 약간의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며 "큰 부상은 아니길 바란다"고 했지만, 토트넘전 출전 여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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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리뉴 감독(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스페셜 원 더비'가 펼쳐진다. 주제 무리뉴 감독의 전, 현 직장 더비다. 토트넘홋스퍼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친다.


토트넘과 맨유는 오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2020/2021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를 통해 맞붙는다. 양팀 모두 갈 길이 바쁘다.


손흥민이 활약하는 토트넘은 14승 7무 9패 승점 49점으로 6위를 달리고 있다.  무리뉴 감독과 토트넘의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다. 남아있는 정규리그 8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벌어야 한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달려있는 4위 웨스트햄유나이티드와의 승점차는 불과 3점에 불과하다. 웨스트햄은 15승 7무 8패로 승점 52점을 기록 중이다. 5위 첼시와의 승점차도 2점에 불과해 한 경기 결과로 순위표를 바꿀 수 있다. 


물론 토트넘을 추격하는 팀들도 만만찮다. 7위 리버풀과는 승점차가 없다. 같은 49점을 기록 중이다. 골득실에서 19대 15로 토트넘이 앞섰다. 8위 에버턴은 승점 47점, 9위 아스톤빌라는 승점 44점으로 토트넘이 잔여 경기에서 승점을 제대로 쌓지 못할 경우 챔피언스리그는 커녕 유로파리그 진출권마저 일을 수 있다.


바쁜 토트넘이지만 팀의 상황은 좋지 않다. 팀의 내분설로 시끄럽다. 유로파리그 탈락 이후 주장 위고 요리스가 공개적으로 비판을 했다.


최근 펼쳐진 '강등권' 뉴캐슬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해리 케인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2-2 무승부를 거뒀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세르쥬 오리에, 토비 알더르베이럴트의 명단 제외의 이유를 국가대표팀에서의 복귀 일정으로 언급했는데, 거짓말 논란이 있었다. 무리뉴 감독과 복수 선수들간의 관계에 경고등이 들어온 상황이다.


맞서는 무리뉴 감독의 '전 직장' 맨유 역시 상황이 그리 좋지는 않다. 17승 9무 4패 승점 60점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1위 맨체스터시티와의 승점차는 14점으로 따라잡기 쉬운 상황은 아니지만 산술적으로 불가능은 아니다. 토트넘과 마찬가지로 추격이 거세다. 3위 레스터시티와의 승점차는 4점에 불과하다. 맨유는 최대한 높은 순위로 리그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토트넘과 달리 팀 내분은 없지만 스쿼드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주포인 앙토니 마르시알이 최근 시즌 아웃 부상을 당했다. 최근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에릭 바이는 국가대표팀 소집 중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영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맨유는 주중 스페인 그라나다로 날아가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을 소화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해리 매과이어 등 공수의 핵심 자원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중원과 최전방에서 공격의 물꼬를 터야 하는 마커스 래시포드와 폴 포그바는 나란히 부상으로 경기 중 그라운드를 내려왔다.


맨유를 이끄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래시포드는 타박상으로 그라운드를 내려왔고, 포그바는 약간의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며 "큰 부상은 아니길 바란다"고 했지만, 토트넘전 출전 여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한편, 토트넘의 손흥민은 맨유전을 앞두고 구단 홈페이지를 공개된 인터뷰에서 "우리는 9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리그컵 결승을 포함해 모두가 전사가 되어야 한다"며 "뉴캐슬전에서 승리를 거뒀다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그러지 못해 슬프다. 4위와의 승점차는 3점이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것이 우리 모두가 원하는 것인 만큼,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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