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는 미드필더"..안정환, '축알못' 설전 예고 (안정환FC)[종합]

이슬 2021. 4. 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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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이 공격수 솔샤르 선수를 미드필더라고 말해 불거진 '축알못' 논란을 언급했다.

이어 안정환은 "제가 그냥 못했으면 조용히 축구 했을 텐데 괜히 그 골 넣어서"라며 너스레를 떨며 "제 인생은 약간 삐그덕댔지만 그래도 국민들이 좋아했다. 그 부분에서는 후회 안 한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최고참으로 참여한 안정환은 경기를 못 뛴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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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안정환이 공격수 솔샤르 선수를 미드필더라고 말해 불거진 '축알못' 논란을 언급했다.

8일 안정환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안정환FC'에 '다시 쓰는 정환사 "월드컵 한 골을 위해 평생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안정환은 나무위키에 자신의 이름을 검색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애착이 가는 등 번호로 19번을 꼽은 안정환은 "10번은 너무 부담스럽다"라고 말했다.


안정환의 프로필 지도자 경력 부분에는 '청춘FC'와 '어쩌다FC'가 있었다. 안정환은 '청춘FC' 시절을 떠올리며 "혼신의 힘을 다해서 했다. 지금도 계속 연락이 와서 고맙다. 다들 잘 살고 있어서 기쁘다. 좀 더 도움을 못 준 것 같아 미안하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축알못'이라는 별명에 안정환은 "모 선수를 미드필더라고 했다"라며 솔샤르를 언급했다. 안정환은 "이거는 나중에 심도 있게 다뤄보겠다. 아무래도 설전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다음 콘텐츠를 예고했다.

FIFA 월드컵에서 3골을 넣어 한때 아시아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했던 안정환은 "그 이후에 지성이가…"라며 말을 흐렸다. 이어 "어떻게 보면 지성이 형, 손흥민 형이다. 돈 많으면 형이다. 저보다 축구도 잘했고 좋은 팀에서 뛰었기 때문에 두 분을 형님으로 모시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부산에서 첫 프로 생활을 시작한 안정환은 "그때 VAR이 있었으면 우리가 우승 할 수도 있었을 텐데. 심판도 사람이니까 오심을 할 수 있다. 저도 기대는 안 했는데 리그 끝나고 MVP를 탔던 기억이 난다"라며 팀 우승을 못 한 걸 아쉬워했다.


국책사업의 일종으로 해외 진출을 했다고 적힌 부분에 안정환은 "협회를 통해 나간 게 아니다. 개인적인 에이전트와 계약하면서 이탈리아에 나가게 됐다"라고 정정했다.

인종 차별 경험에 대해 안정환은 "그때 마테라치가 주장이었다. 마늘 냄새 난다고 했다. 그 친구가 굉장히 튀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친구다. 성격은 밤비노다. 운동장에서는 자기 할 걸 보여주니까 인정을 받았던 것 같다"라고 사실임을 강조했다.

FIFA 블래터 회장까지 안정환이 영국으로 간다는 걸 알고 있었다며 "이미 영국 가는 게 결정이 나 있었다. 살해 협박도 받고 페루자 구단주가 나를 욕하는 기사가 굉장히 많이 나왔다. 어쩔 수 없었다. 갈 수가 없었다"라고 페루자를 나온 이유를 밝혔다.

안정환은 "후회는 아니고 '그때로 돌아가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럼 제 축구 인생이 또 바꼈을 거다. 제가 페루자로 다시 안 간다고 말했기 때문에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제 잘못이다"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안정환은 "제가 그냥 못했으면 조용히 축구 했을 텐데 괜히 그 골 넣어서"라며 너스레를 떨며 "제 인생은 약간 삐그덕댔지만 그래도 국민들이 좋아했다. 그 부분에서는 후회 안 한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최고참으로 참여한 안정환은 경기를 못 뛴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신 경기를 뛴 이동국에 "다행이었다. 이동국이가 월드컵에 대한 열망, 월드컵을 준비하는 자세, 부상 때문에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라고 말하며 후배를 챙겼다.

dew89428@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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