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연출 영화 '스프링송', 4월 21일 개봉 확정
배우 유준상의 세번째 장편 연출작인 '스프링 송'이 4월 21일 개봉을 확정하고, 따사로운 봄의 노래를 완성하기 위한 특별한 여정을 담은 2차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9일 공개했다.
유준상이 1인 4역으로 완성한 뮤직 로드 무비 '스프링 송'은 미완성곡의 뮤직비디오를 만들기 위해 무작정 여행을 떠난 밴드 J n joy 20, 그들과 동행하게 된 세 남녀가 봄을 기다리며 부르는 특별한 노래.
공개된 2차 포스터는 봄의 기운 물씬 느껴지는 노란 색감과 특별한 여정을 떠나는 준상, 준화, 소진 세 남녀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열차 플랫폼에서 노란우산을 들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소진의 모습 아래로 기타를 연주하고 있는 준화와 무언가 심취해 있는 준상의 모습은 '봄을 기다리는 노래'란 카피와 어우러지며 올봄 따사로운 감성 뮤직 로드 무비의 탄생을 예고한다.
2차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완성되지도 않은 신곡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기 위해 일본으로 떠나는 주인공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대본도 콘티도 없이 미완성곡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다는 프로젝트에 당황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에서 이들의 여정이 결코 순탄치 않다는 것을 예고한다. 이어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장면들과 함께 준상이 배우들에게 연기를 주문하는 장면에선 모든 것이 즉흥적으로 이뤄지는 웃픈 장면들이 이어진다. 다짜고짜 영문도 모른채 눈물을 흘리라고 주문하는 장면에선 대책없는 이 뮤직비디오 제작이 과연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을지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우린 그냥 봄의 노래를 만드는 거야”라는 준상의 대사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한편,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스프링 송'은 배우뿐만 아니라 감독, 각본가로서도 활약 중인 유준상의 세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변함과 변하지 않음에 대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시작된 작품이다. 영화는 뮤직비디오 촬영이라는 즉흥적인 실행부터 시작돼 새로운 변화를 느낀 인물들의 이야기로 완성해간다. 여기에, 유준상이 속한 밴드 J n joy 20의 멤버 이준화, 일본 뮤지컬 배우 아키노리 나카가와, 연극은 물론 드라마에서 다채로운 역할로 활발히 활약하고 있는 정순원, 베테랑 연극 배우이자 '마약왕''미성년''남산의 부장들'로 주목받은 배우 김소진이 그의 즉흥적인 계획에 참여하게 된 인물을 맡았다.
'스프링 송'은 4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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