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곳'에 살면 코로나19 사망 위험 낮아

류지현 헬스조선 인턴기자 2021. 4. 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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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많이 내리쬐는 곳에 살면 코로나19 사망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에든버러대학 연구팀은 2020년 1~4월의 미국 코로나19 사망 기록과 미국 2474개 카운티(행정구역)의 햇빛 자외선 수치를 비교해 자외선 노출과 코로나19 사망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연구를 진행한 영국 에든버러대학 연구팀 리차드 웰러 박사는 "이번 연구가 햇빛 노출이 코로나19 사망 위험을 낮추는 잠재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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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노출이 높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낮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보다 코로나19 사망 위험이 낮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햇살이 많이 내리쬐는 곳에 살면 코로나19 사망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에든버러대학 연구팀은 2020년 1~4월의 미국 코로나19 사망 기록과 미국 2474개 카운티(행정구역)의 햇빛 자외선 수치를 비교해 자외선 노출과 코로나19 사망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자외선 중 UVA 광선을 분석했다. 그 결과, 자외선 노출이 높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낮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보다 코로나19 사망 위험이 낮았다. 이는 연령, 사회‧경제적 지위, 인구 밀도, 지역의 감염 수준 등 코로나19 사망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조정해 산출된 결과다. 연구팀은 영국과 이탈리아에서도 연구를 진행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자외선 노출이 코로나19 사망 위험을 낮추는 기전에 관해선 밝히지 않았다. 다만, 연구팀은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가 산화질소를 배출하는데, 이는 체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한다고 추정했다. 또한 햇빛 노출이 증가하면 혈관 건강이 개선되고 혈압이 낮아져 코로나19 사망 위험 요소인 심장 발작이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진행한 영국 에든버러대학 연구팀 리차드 웰러 박사는 “이번 연구가 햇빛 노출이 코로나19 사망 위험을 낮추는 잠재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 피부학회지(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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