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병실 환자 수액에 세제 넣은 30대 남성 구속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 4. 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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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병실에 입원한 환자의 수액에 청소용 세제를 넣은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지난 8일 30대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0일 자신이 입원한 대전 동구 한 병원 6인 병실에서 다른 환자 B씨의 수액에 욕실용 세제를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수액이 잘 들어가게 해주겠다"며 세제를 넣은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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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기사 내용은 무관./사진=연합뉴스DB

같은 병실에 입원한 환자의 수액에 청소용 세제를 넣은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지난 8일 30대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0일 자신이 입원한 대전 동구 한 병원 6인 병실에서 다른 환자 B씨의 수액에 욕실용 세제를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수액이 잘 들어가게 해주겠다”며 세제를 넣은 것으로 확인된다. 주입 후 팔에 극심한 통증을 느낀 B씨는 곧바로 간호사를 불러 응급처치를 받았고, 현재 병원에서 혈액 투석을 받는 등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입고 있던 옷에 세제가 묻어 있던 점, 소지품에서 범행에 사용된 주사기가 발견된 점을 이유로 A씨를 체포·구속했다. 특히 경찰은 A씨가 같은 방식으로 범행을 한 차례 더 저질렀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A씨는 아직까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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