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반도체 부족으로 가동 중단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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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부족사태로 미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셧다운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당초 이 공장들은 지난 2월 가동중단 당시 이달 10일 생산재개를 목표로 했으나 반도체 칩 부족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공장 가동 중단 장기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또한 GM은 기존 반도체 칩 부족 사태의 영향을 받지 않았던 테네시주와 미시간주의 3개 공장 가동 역시 중단하거나 생산량을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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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글로벌 반도체 부족사태로 미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셧다운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GM은 미국 캔자스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공장 가동 중단을 다음달 10일까지로 연장한다. 당초 이 공장들은 지난 2월 가동중단 당시 이달 10일 생산재개를 목표로 했으나 반도체 칩 부족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공장 가동 중단 장기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또한 GM은 기존 반도체 칩 부족 사태의 영향을 받지 않았던 테네시주와 미시간주의 3개 공장 가동 역시 중단하거나 생산량을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공장에서는 쉐보레 SUV, 캐딜락 등 인기모델이 생산되고 있다.
그동안 GM은 비인기 차종에 사용되는 반도체를 인기모델 차량 생산에 전용하는 방식으로 반도체 부족 사태에 대처해왔으나 이마저도 불가피해진 것이다.
GM은 "현재 확보한 모든 반도체를 동원해 인기 모델 생산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칩 부족사태가 장기화되면서 GM을 비롯한 자동차업계의 타격도 상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GM은 반도체 부족으로 올해 최대 20억달러의 세전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HS마킷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반도체 칩 부족사태로 북미 자동차생산량이 10만대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P통신은 "자동차 업계가 올 상반기에만 600억달러의 매출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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