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베이비부머 투자 '채권→주식' 이동 '이달 최고조'

권예림 2021. 4. 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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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베이비부머 세대가 지난해는 채권 투자를 선호했지만 올해는 증시로 눈을 돌려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현지시간) 반다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월 이후 개인 투자자들은 채권 시장에서 빠르게 증시로 돌아오고 있다고 배런스 및 마켓워치 등의 외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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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 증시 자금 유입 이끌어..처음 보는 일"
투기 종목보다 견고한 우량주 선호
재난지원금 10%, 비트코인·주식 투자로

[한국경제TV 권예림 기자]

미국 베이비부머 세대가 지난해는 채권 투자를 선호했지만 올해는 증시로 눈을 돌려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현지시간) 반다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월 이후 개인 투자자들은 채권 시장에서 빠르게 증시로 돌아오고 있다고 배런스 및 마켓워치 등의 외신이 보도했다.

이 같은 현상은 특히 1946년에서 1964년 사이 태어난 미국인들에게서 두드러졌다.

반다 리서치 전략가인 기아코노 피에란토니는 "베이비붐 세대는 지난 한 해 동안 주식보다 채권을 더 많이 사들인 반면 밀레니얼 세대는 공격적인 주식 매입에 나섰다"면서 "베이비부머들은 지난해 말(2020년 11월)부터 다시 주식 시장으로 왔고 이달 들어 주식 매수 움직임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베이비부머들이 증시에 자금 유입을 이끌고 있는데 이런 건 처음 보는 일"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매수하는 종목들은 젊은 투자자들보다 훨씬 보수적"이라면서 "이번 주 베이비부머 선호주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견고한 우량주인 반면, 게임스톱이나 AMC와 같은 투기 종목은 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1조9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이 평소 조심성 있는 투자자들을 증시로 이끌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미즈호증권이 지난달 발표한 조사를 보면 재난지원금 3800억 달러 가운데 10% 가량이 비트코인이나 주식 투자 자금으로 흘러들어갔다.

권예림기자 yelim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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