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익힌 돼지고기 함부로 먹었다간.. '이 질환' 주의

류지현 헬스조선 인턴기자 2021. 4. 9.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덜 익힌 돼지고기를 먹으면 E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형 간염은 수인성 감염병, 즉 입을 통해 음식물로 감염되는 질환이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7년 유럽에서 수입되는 돼지고기가 포함된 모든 비가열 식육가공품에 대해 E형 간염 바이러스 검사를 강화하고, 해외에서 감염 우려가 제기됐던 제품의 판매 중단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형 간염은 오염된 돼지 등의 육류를 덜 익혀 먹을 때 감염되기 쉽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덜 익힌 돼지고기를 먹으면 E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형 간염은 수인성 감염병, 즉 입을 통해 음식물로 감염되는 질환이다. 특히 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돼지 등의 육류를 덜 익혀 섭취할 때 감염되기 쉽다. 2017년 영국공중보건국(PHE)은 유럽 내 E형 간염의 원인이 돼지고기 가공식품 소비와 관련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7년 유럽에서 수입되는 돼지고기가 포함된 모든 비가열 식육가공품에 대해 E형 간염 바이러스 검사를 강화하고, 해외에서 감염 우려가 제기됐던 제품의 판매 중단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E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2~8주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구토‧발열‧식욕 저하‧복통‧관절통‧황달‧피로 등 증상이 나타난다. 무증상 또는 경증으로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으나 1% 미만의 환자에서 심한 간염이 급성 간부전으로 진행돼 사망할 수 있다. E형 간염은 대부분 저절로 호전되므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장기이식을 받은 환자들의 경우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임신부는 E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경우 치사율이 약 20%, 유산율이 약 30%에 이르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E형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럽산 소시지·돼지고기 등은 100도 이상에서 반드시 익혀 먹고 ▲화장실 방문 전후나 식품 조리 전후는 비누를 이용해 30초간 손을 씻는 것이 좋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