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하려면 나의 '이것' 보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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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과 청력이 떨어진 사람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2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원대 의대 연구팀은 58~101세 6520명을 대상으로 시각‧청각의 기능 손상이 치매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6년간 추적 연구했다.
연구팀은 시각‧청각의 기능 손상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기전에 관해선 밝히지 않았다.
다만, 연구팀은 두 가지 감각 기능이 모두 손상된 경우 고립과 우울증의 위험이 높아지는데, 이는 치매 위험과 사고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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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과 청력이 떨어진 사람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2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원대 의대 연구팀은 58~101세 6520명을 대상으로 시각‧청각의 기능 손상이 치매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6년간 추적 연구했다. 연구팀은 설문조사를 진행해 청각 기능을 ‘정상’, ‘저하됐지만 보청기 없이 의사소통 할 수 있음’, ‘보청기로 의사소통하기 어려움’, ‘전혀 들을 수 없음’으로 평가했다. 시각 기능은 ‘정상’, ‘저하됐지만 안경 없이 신문‧TV를 볼 수 있음’, ‘안경을 써도 신문‧TV를 볼 수 없음’, ‘전혀 볼 수 없음’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시각과 청각 기능이 모두 손상된 사람들은 정상적인 사람들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2배 높았다. 이는 성별, 교육, 소득 등 치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타 요인을 조정해 산출한 결과다. 연구팀은 시각‧청각의 기능 손상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기전에 관해선 밝히지 않았다. 다만, 연구팀은 두 가지 감각 기능이 모두 손상된 경우 고립과 우울증의 위험이 높아지는데, 이는 치매 위험과 사고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진행한 강원대 의대 연구팀 주진형 박사는 “이번 연구가 시력이나 청력의 손상이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특히 두 감각 모두 손상되는 것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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