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갑질' 송언석의 후회..직접 사과문 들고 피해자 찾았다

배재성 2021. 4. 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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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송언석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4·7 재보궐선거 개표 상황실에서 당직자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고 당 사무처 노동조합이 8일 밝혔다.

노조는 “개표상황실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송 의원은 사실을 인정했다”며 “송 의원이 사과문을 들고 직접 사무처로 찾아왔다”고 말했다.

노조는 “송 의원이 사건 이후 당시 상황을 후회하고 있다”며 “피해 당사자들은 당의 발전과 당에 대한 송 의원의 헌신을 고려해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사무처 당직자들은 7일 오후 성명서를 내고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은 당사 개표상황실에서 본인의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사무처 국장 및 팀장급 당직자에게 발길질 등의 육체적 폭행과 욕설 등의 폭력을 자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과를 요구하면서 “사과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사무처 당직자 일동은 폭력 갑질 송언석 비서실장의 국회의원직 사퇴를 요구할 것임을 밝힌다. 당의 위신을 해치고 민심에 위반하는 행동에 대해서 절대 묵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발길질한 적 없다.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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