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낙하산' 논란..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이사 취임

박승완 2021. 4. 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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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코드 인사로 논란이 된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2차관이 강원랜드 제 10대 대표이사에 정식 취임했다.

지난달 초 강원랜드 대표이사에 내정된 이 신임 대표는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마자 '낙하산 인사' 논란을 불러왔다.

임기 3년의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기획재정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는 구조인데, 이를 두고 해당 지역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강원랜드의 설립 취지나 사업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전형적인 코드인사, 보은인사라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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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과 상생해 100년 기틀 다질 것"
與 소속 지선·총선 출마 이력에 '코드인사' 지적

[한국경제TV 박승완 기자]

낙하산·코드 인사로 논란이 된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2차관이 강원랜드 제 10대 대표이사에 정식 취임했다.

강원랜드는 8일 "이 신임 대표가 강원 정선군 본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대표이사로서 공식적인 첫 집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취임사에서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폐특법) 20년 연장으로 회사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된 만큼 이 기회를 살려 지역주민과 상생하며 강원랜드의 100년 기틀을 다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레저·관광산업 전체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강원랜드 역시 변화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며 "당장의 어려움에 매몰되지 않고 구성원들과 고민해 이 난관을 극복해 나가고 후세에도 강원랜드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지난달 초 강원랜드 대표이사에 내정된 이 신임 대표는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마자 '낙하산 인사' 논란을 불러왔다.

그가 2018년 지방선거와 2020년 총선에 여당 소속으로 출마해 고배를 마신 바 있기 때문이다.

임기 3년의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기획재정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는 구조인데, 이를 두고 해당 지역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강원랜드의 설립 취지나 사업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전형적인 코드인사, 보은인사라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강원랜드가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에 매출이 전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4,785억 원, 영업손실 4,315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전문성에 의심을 받고 있는 이 신임 대표가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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