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곡] 온리원오브, 성본능 '리비도'를 노래하는 아이돌

박상우 2021. 4. 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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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온리원오브

그룹 온리원오브가 음악으로 아이돌의 금기를 깼다.

8일 온리원오브가 새 앨범 'Instinct Part. 1(인스팅트 파트. 1)'을 발매했다. 지난 2월 파격적인 누드 티저를 선보인 온리원오브는 8개월 만에 컴백했다. 이번 앨범 테마는 앨범명이 가진 뜻처럼 '본능'이다. 타이틀곡은 'libidO(리비도)'다. '성본능'이라는 뜻이다. 아이돌에게 금기에 가까운 주제에 과감히 접근해 온리원오브만의 스타일로 풀어냈다. 온리원오브는 'libidO'에 대해 '콘셉트의 혁명, 금기의 파괴'라고 설명했다. 멤버 리에는 "'libidO'는 본능을 노래하는 곡"이라고 표현했다.

비트는 힙합과 EDM을 결합해 리드미컬하게 만들어 냈다. 멜로디는 끈적한 R&B 느낌을 살려 그들이 표현하고 싶은 '본능과 충동'이라는 주제와 조화를 이룬다. 앨범의 전체적인 테마에 걸맞게 섹시 코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널 볼 때면 숨이 막혀, 벌어지는 동공 / 다른 걱정은 넣어둬 /......./ 참지 말고 받아들여, Libido' 등 가삿말도 거침없다.

곡 작업에 참여한 규빈과 나은은 "과거부터 오늘날까지 인간의 원초적 욕망을 예술로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있었다"며 "예술이냐 외설이냐는 논쟁이 있었던 주제이지만 저희는 그런 금기를 깨보기로 했다"며 'libidO'가 담고 싶은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퍼포먼스는 선이 우아하면서도 도발적인 구성이 특징이다. 끈을 이용한 퍼포먼스가 키포인트다. 멤버들의 멋진 몸도 뮤직비디오에 가득 담겼다.신보에 대한 평가는 리스너들의 몫이다. 과감한 시도에 호불호는 갈릴 듯 하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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