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도 바이오 진출..스타트업 6개사와 손잡고 성장동력 발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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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가 스타트업과 손잡고 바이오산업에 진출한다.
GS는 초기 육성 및 사업화 추진 등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바이오 산업·기술 멘토링 등을 8월 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GS는 스타트업 발굴 및 벤처펀드 투자 등을 통해 바이오테크 등 미래 신사업을 강화 중이다.
바이오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한 것은 GS뿐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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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가 스타트업과 손잡고 바이오산업에 진출한다. 친환경 사업으로 미래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GS는 8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더 지에스 챌린지’에 선발된 바이오 테크 스타트업 6개사와 함께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는 스타트업 캠프를 열었다. ‘바이오 기술로 만드는 새로운 생활, 깨끗한 환경, 건강한 미래’라는 주제로 공모가 진행된 더 지에스 챌린지는 친환경 바이오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85개사가 응모해 잰153바이오텍, 마이셀, 루츠랩, 뉴트리인더스트리, 큐티스바이오, 스페바이오 등 6개사가 최종 선발됐다.
잰153바이오텍은 항공방제용 친환경 방제제를, 마이셀은 버섯균사체를 활용한 대체육을 제안했다. 루츠랩은 미세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천연소재를, 뉴트리인더스트리는 곤충 활용 음식물 쓰레기 처리 방안을 연구 중이다. 큐티스바이오는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와 기능성 화장품 사업을, 스페바이오는 세포응집체 및 세포외소포 바이오 생산기술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GS는 초기 육성 및 사업화 추진 등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바이오 산업·기술 멘토링 등을 8월 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6개사는 GS 각 계열사의 선진화된 생산설비 및 연구소 기반 등을 활용해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할 예정이며 본격 사업화를 위한 스케일업(scale-up) 등도 추진하게 된다. 구체적 사업 모델은 8월 말 예정인 데모데이에서 국내외 투자자와 GS그룹 관계자들에게 공개된다.
㈜GS는 스타트업 발굴 및 벤처펀드 투자 등을 통해 바이오테크 등 미래 신사업을 강화 중이다. 지난달 ㈜GS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설립을 위해 금융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을 승인했다. 올해 연말 CVC 설립을 목표로 사전 작업을 진행해 미래 지향적 벤처 창업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허태수 GS 회장은 임직원들에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고 GS의 투자 역량을 길러 기존과 다른 비즈니스를 만드는 ‘뉴투빅(New to Big)’ 전략을 추진하자”고 당부한 바 있다.
바이오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한 것은 GS뿐만이 아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바이오 사업 진입 후 성과를 내는 단계에 이르렀다. LG화학, CJ제일제당도 투자금액을 늘리고 인력을 확충하는 등 바이오산업 육성에 공들이고 있다. 롯데 지주도 엔지켐생명과학의 지분 인수 또는 조인트벤처(JV) 설립 등을 통해 바이오 시장에 진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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