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하는 안구질환 3

류지현 헬스조선 인턴기자 2021. 4. 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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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 질환에는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시신경이 죽어 실명까지 이르는 응급질환들이 있다.

이런 질환들의 대표 증상과 치료법을 알아본다.

대표적인 증상은 갑작스런 안구 통증인데, 구토나 두통을 동반하기 때문에 내과 등에서 다른 치료를 받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갑자기 안구 통이 발생하면 빨리 안과를 방문해 응급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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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박리 초기에는 눈 속에 날파리가 날아다니거나 불빛이 번쩍거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안구 질환에는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시신경이 죽어 실명까지 이르는 응급질환들이 있다. 이런 질환들의 대표 증상과 치료법을 알아본다.

급성폐쇄각녹내장, 갑작스런 안구 통증

급성폐쇄각녹내장은 갑자기 안압이 증가해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전체 녹내장의 10~20%를 차지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갑작스런 안구 통증인데, 구토나 두통을 동반하기 때문에 내과 등에서 다른 치료를 받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갑자기 안구 통이 발생하면 빨리 안과를 방문해 응급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안압 하강제를 정맥에 주사하거나 안약을 넣어서 최대한 안압을 떨어뜨려야 한다. 레이저 치료나 수술 치료 등을 시행하기도 한다.

망막박리, 눈 속에 날파리 날아다니는 느낌

망막박리는 안구 내벽에 붙어 있어야 하는 망막이 들떠 있는 상태다. 망막이 박리되면 망막에 영양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시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긴다. 망막이 완전히 떨어져 나갈 경우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 망막박리 초기에는 눈 속에 날파리가 날아다니거나 불빛이 번쩍거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 병원을 찾아 공기·가스를 주입하거나 레이저를 쏴 치료할 수 있으며, 치료 성공률은 80~90%에 달한다. 증상을 방치하면 시야에 커튼을 친 것처럼 검은 부분이 생긴다. 이 경우 망막이 완전히 떨어진 상태라 안구를 절개하고 고무 밴드를 삽입해 망막을 고정시키는 등 외과적 수술을 해야 한다. 박리 정도가 심할수록 치료 후에도 시야 결손 부위가 커진다.

망막혈관폐쇄증, 갑자기 눈앞이 깜깜해짐

망막혈관폐쇄증은 혈관 내 찌꺼기인 혈전(피떡)이 망막 혈관을 막는 질환으로, 흔히 '눈 중풍'이라고 부른다. 특히 망막 동맥이 막혔을 때 위험하다. 망막 동맥이 막히면 20분 뒤부터는 시신경이 죽기 시작해 치료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다. 망막 동맥이 막히면 갑자기 눈앞이 깜깜해진다. 이때 빨리 혈액 순환을 정상화하기 위해 코를 통해 산소를 집어넣고 눈 마사지를 해서 안압을 내려야 한다. 망막 동맥이 막힌 지 6시간 이내라면 보조적으로 혈전 용해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망막 정맥이 막힌 경우 눈앞이 흐려진다. 혈액이 차올라 망막이 부어오르는데, 최소 2주 내에 부기를 가라앉히는 주사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부기가 가라앉으면 막혔던 정맥이 어느 정도 뚫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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