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與 선거 참패에 "민주당이 살길은 검찰개혁뿐"

박세환 2021. 4. 8.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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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4·7 재보궐선거 완패에 대해 8일 "민주당이 살길은 오로지 '검찰수사권 완전박탈'뿐"이라고 강조했다.

손 전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야당이 압승한 데 대해 "깨시민(깨어있는 시민)께 위로 드린다. 여러분은 잘못한 거 하나 없다"며 이같이 남겼다.

손 전 의원은 "모두 정치인들 잘못이다. 저도 잘못했다"며 "대선까지 앞으로 1년, 더 치열하게 여러분과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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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전 의원. 연합뉴스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4·7 재보궐선거 완패에 대해 8일 “민주당이 살길은 오로지 ‘검찰수사권 완전박탈’뿐”이라고 강조했다.

손 전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야당이 압승한 데 대해 “깨시민(깨어있는 시민)께 위로 드린다. 여러분은 잘못한 거 하나 없다”며 이같이 남겼다.

손 전 의원은 “모두 정치인들 잘못이다. 저도 잘못했다”며 “대선까지 앞으로 1년, 더 치열하게 여러분과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 ‘때문에’가 아니라 이번 ‘덕분에’ 더 큰 목표를 향하겠다”고 말했다.

손 전 의원은 아울러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180석 총선 때도 같은 기레기, 같은 포털”이라며 “닥치고 반성하라”고 썼다. 여당 참패의 원인을 언론과 포털에 돌린 것이다.

연합뉴스

그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향해선 “총선 승리는 대통령 덕 없이 자기들이 잘나서 된 듯 설쳤는데 이번에는 누구 탓 하나 보자”며 “고작 1년 남짓 시장이다. 민주당 정신 차릴 시간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술, 전략 모두 실패다. 초장 우세에 오만했나”라며 “포스터, 점퍼, 현수막 보는 순간 하늘이 노랬다. 민주당이 그랬나, 후보가 그랬나”라고 덧붙였다.

손 전 의원은 2017년 5월 목포시의 도시 재생사업 계획을 미리 파악해 2019년 1월까지 본인의 조카와 지인, 남편이 이사장인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 등 명의로 목포 재생사업 구역에 포함된 토지 26필지·건물 21채 등 모두 14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손 전 의원에게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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