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리 왜 없냐" 국민의힘 송언석 당직자 폭행 논란

조민영 2021. 4. 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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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서울과 부산에서 모두 압도적 승리를 거둔 가운데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국민의힘 상황실에서 송언석(경북 김천·재선) 의원이 당직자를 폭행했다는 주장이 당내에서 제기됐다.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 일동은 7일 오후 성명을 내고 "송 의원이 당사 개표상황실에서 본인의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사무처 국장 및 팀장급 당직자에게 발길질 등의 육체적 폭행과 욕설 등의 폭력을 자행했다"며 송 의원의 사과 및 당직 사퇴와 탈당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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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서울과 부산에서 모두 압도적 승리를 거둔 가운데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국민의힘 상황실에서 송언석(경북 김천·재선) 의원이 당직자를 폭행했다는 주장이 당내에서 제기됐다.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 일동은 7일 오후 성명을 내고 “송 의원이 당사 개표상황실에서 본인의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사무처 국장 및 팀장급 당직자에게 발길질 등의 육체적 폭행과 욕설 등의 폭력을 자행했다”며 송 의원의 사과 및 당직 사퇴와 탈당을 촉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송 의원은 이날 밤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를 보기 위해 영등포 중앙당사 개표상황실을 찾았다가 사무처 국장의 정강이를 수차례 발로 찼다. 주변 팀장급 당직자가 송 의원을 만류했지만, 거친 욕설과 함께 목소리를 높여 소란이 일었다고 한다.

이들은 “재보선 투표일에 행해진 폭력을 당직자 일동은 절대 묵과할 수 없다”면서 “사과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송 실장의 국회의원직 사퇴를 요구할 것이다. 당의 위신을 해치고 민심에 위배하는 행동을 묵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이와 관련해 큰소리는 냈지만, 폭행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송 의원은 연합뉴스에 “좌석 배치 때문에 이야기를 한 것이고 그 이상은 없었다”며 “소리만 좀 있었지, (폭행은) 없었다.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해명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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