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카페서 여성 다짜고짜 폭행, 기절해도 때렸다.."사람도 많은데" 시민들 공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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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 카페에서 대낮에 한 남성이 여성의 얼굴을 때리고 달아나는 일이 벌어졌다.
7일 SBS '8 뉴스'에 따르면, 지난 5일 대구 시내 한 카페에서는 남성이 갑자기 여성을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한편 SBS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확보한 CCTV 등 영상을 토대로 지난 5일 대구 카페에서 여성을 묻지마 폭행한 남성을 찾기 위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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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짜고짜 고성·욕설 후 주먹 휘둘러
[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대구 한 카페에서 대낮에 한 남성이 여성의 얼굴을 때리고 달아나는 일이 벌어졌다. 해당 사건으로 여성은 얼굴에 큰 부상을 입었다. 사건이 알려지면서 공분이 커지고 있다. 밝고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도 여성을 대상으로 한 폭행 사건이 버젓이 일어났다는 우려가 나온다.
7일 SBS '8 뉴스'에 따르면, 지난 5일 대구 시내 한 카페에서는 남성이 갑자기 여성을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정황이 포착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카페 문을 열고 들어온 외투 입은 남성이 여성들이 있던 자리에 다가와, 다짜고짜 가방을 치우고 의자에 앉는다.
놀란 여성이 항의하자 남성은 소리를 지르며 욕설을 퍼붓기 시작한다. 이어 여성이 앉아있던 의자를 난폭하게 발로 차더니, 갑자기 주먹으로 여성의 얼굴을 때린다.
주먹에 가격당한 여성은 곧바로 기절해 쓰러졌지만, 남성은 이후로도 여성의 얼굴을 두 차례 더 가격한다. 이후 남성은 곧바로 카페를 빠져나와 바깥에 세워뒀던 자전거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폭행으로 여성은 광대뼈가 골절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이 여성을 대상으로 이 같은 '묻지마 폭행'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5월에는 서울역 인근 아이스크림 전문점 앞에서 한 남성이 여성의 안면을 주먹으로 가격하고 달아나는 사건이 벌어졌다. 피해 여성은 남성의 폭행으로 눈가가 찢어지고 광대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같은 해 6월에는 서울 한 버스정류장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느닷없이 여성 2명을 폭행, 전치 2주 상해를 입히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누리꾼들은 불안감과 분노를 토로했다. 대낮에 인적이 드물지도 않은 장소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폭행 사건이 버젓이 벌어졌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는 성토가 나온다.
한 누리꾼은 "낮이어도, 사람이 많은 장소여도 폭력 사건이 언제든 벌어질 수 있는데 어떻게 집 밖에 나갈 수 있겠나"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폭력은 결코 정당화되지 않는다. 이 사건으로 피해자는 트라우마가 생길 수도 있다"며 "범인을 신속하게 잡아서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SBS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확보한 CCTV 등 영상을 토대로 지난 5일 대구 카페에서 여성을 묻지마 폭행한 남성을 찾기 위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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