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속 '랜덤박스', 도박만큼 위험해"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2021. 4. 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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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 랜덤박스가 도박과 매우 흡사해 규제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플리머스대와 울버햄프턴대 공동 연구팀은 게임에서 얻거나 구매할 수 있는 '랜덤박스(전리품 상자)'와 도박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랜덤박스가 도박 만큼의 중독성을 가진 것으로 판단했다.

연구팀은 "랜덤박스는 구조적, 심리적으로 도박과 매우 유사한 특성을 보인다"며 "도박과 비슷한 방식으로 랜덤박스를 규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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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 랜덤박스가 도박과 매우 흡사해 규제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게임 속 랜덤박스가 도박과 매우 흡사해 규제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플리머스대와 울버햄프턴대 공동 연구팀은 게임에서 얻거나 구매할 수 있는 '랜덤박스(전리품 상자)'와 도박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연구팀에 앞서 이미 국내·외 비평가들은 무작위로 아이템이 결정되는 랜덤박스가 사행성을 갖고 있음을 지적한 바 있다.

연구팀은 성인 7771명이 포함된 13개의 이전 연구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랜덤박스가 도박 만큼의 중독성을 가진 것으로 판단했다. 근거 중 하나로 전 세계 랜덤박스 구매 비용의 절반 이상은 이용자의 약 5%에 불과한 소수가 지불한다는 점을 내세웠다.

연구팀은 "랜덤박스는 구조적, 심리적으로 도박과 매우 유사한 특성을 보인다"며 "도박과 비슷한 방식으로 랜덤박스를 규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팀은 "랜덤박스를 판매할 때 정확한 확률과 실제 통화로 부과되는 가격을 명시하도록 하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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