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2G 3안타..'주전 본능' 입증한 김하성
선발 체질이다. 김하성(26·샌디에이고) 기회를 잡았다.
김하성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전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타율은 종전 0.222에서 0.273로 소폭 상승했다.
김하성은 왼쪽 어깨 탈구로 부상자명단(IL)에 오른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대신해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왼손 투수 케일럽 스미스가 선발로 나선 4일 애리조나전 이후 3경기 만에 선발로 나섰다.
김하성은 KBO리그에서 교체 출전이 익숙하지 않은 선수다. KBO리그 데뷔 2년 차부터 6시즌(2015~20) 연속 주전으로 뛰었다. 빅리그에서도 1회부터 그라운드에 나서자, 더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0-0 동점이었던 2회 말 1사 1루 기회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아론 산체스로부터 내야 안타를 뽑아냈다. 샌프란시스코 2루수 윌머 플로레스의 호수비 탓에 적시타를 기록할 기회가 무산됐지만, 빅리그 개인 3호 안타를 생산했다.
김하성은 7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샌프란시스코 투수 맷 위슬러로부터 볼넷을 얻어내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 타자 빅터 카라티니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아 빅리그 통산 첫 득점도 해냈다.
김하성은 선발로 나선 2경기는 6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교체 출전에서는 안타가 없었다. 타티스 주니어가 IL에 오른 상황. 당분간 선발 출전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주전 본능'을 발휘할 기회다.
샌디에이고는 타티스 주니어의 결장에도 힘을 냈다. 3연승 뒤 2연패에 빠졌지만,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타선도 경기 막판 리드를 안기는 한 방을 때려내며 신승을 거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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