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봉석 LG전자 사장 "휴대폰 사업 종료 애석..새로운 도약 준비"

MC본부 핵심역량, 그룹 새 미래가치 집중
구성원 개인 이동 희망 고려해 재배치 진행

권봉석 LG전자 사장이 휴대폰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해당 사업부 임직원들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 위로했다. 임직원들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준비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권 사장은 휴대폰 사업 철수를 공식화한 지난 5일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사업본부 임직원들에게 본인 명의로 사내 이메일을 보내 “저를 비롯한 경영진은 오랜 고심 끝에 최종적으로 MC사업 종료라는 매우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MC본부에 축적된 핵심역량은 LG전자와 그룹의 새로운 미래가치에 집중하기로 했다”며 “MC사업본부 구성원들에게 이번 결정이 어떤 의미일지를 생각하면 최고경영자(CEO)로서 너무나 애석하고 무거운 마음이다”라고 위로했다.

권 사장은 MC사업본부 직원들의 거취에 대해 “LG전자와 그룹의 미래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역량 확보 차원에서 개개인의 이동 희망을 최대한 고려해 재배치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해당 부서 직원들은 차세대 가전·TV, 전장부품, 기업간거래(B2B) 사업 등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과 전기차 부품, 6세대 이동통신(6G), B2B 사업을 이끄는 다양한 LG그룹의 주력사업으로 재배치될 예정이다.

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