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건강' 왜 이래? 건보공단 부산경남본부, 울산·경남 '공공의료'와 협력 MOU체결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2021. 4. 7. 16: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울경 '건강수준'이 왜 이래?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미흡한 '건강 성적'을 점검하고 공공 의료 분야를 강화하려는 공동 협력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장수목)는 7일 경상남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단장 정백근), 울산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단장 옥민수)과 건보공단 부산경남지역본부에서 공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역 맞춤형 건강증진사업, 공공의료 확충과 보건 정책개발 공동 추진키로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경남지역본부와 경상남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울산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7일 건보공단 부산경남지역본부에서 MOU를 체결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부울경 ‘건강수준’이 왜 이래?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미흡한 ‘건강 성적’을 점검하고 공공 의료 분야를 강화하려는 공동 협력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장수목)는 7일 경상남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단장 정백근), 울산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단장 옥민수)과 건보공단 부산경남지역본부에서 공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19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7개 시도 중 부산은 심혈관 사망률 1위, 경남은 기대수명 및 건강수명 꼴찌, 울산은 음주율·뇌혈관 사망률 1위로 부울경 지역의 건강수준이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은 공공병상 비중이 6.0%로 전국평균 9.7%보다 낮고, 울산은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공공병원이 없다. 경남은 필수의료(분만, 응급의료 등)가 부족한 지역이다.

공단은 부울경 시민건강을 돌보기 위해 지난달 18일 부산, 울산, 경남 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부산 공공보건의료지원단(단장 김창훈)과는 2016년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건강증진사업 분야와 보건·의료사업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주민의 건강수준을 끌어올리고 건강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했다.

협약내용은 △건강·의료이용 지표의 제공 및 활용 △지역 맞춤형 건강증진사업, 공공의료 확충과 정책개발 협력 △지역별 보건현안과 문제점 파악·해결 위한 계획·시행과 결과 모니터링 선순환체계 마련 등이다.

또 상호 협력과 연계를 할 수 있은 사업, 취약계층 등 맞춤형 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도 운영하기로 했다.

정백근 단장은 “지역 시민건강을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울경 지역 전체 건강정책 개발과 함께 지역단위 건강증진사업을 위해 공동연구 등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옥민수 단장은 “업무협약으로만 그치지 말고 양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설명회를 가지는 등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가자”고 했다.

장수목 본부장은 “공단이 공공의료 확충 등 정부정책 지원과 보건의료데이터 관리공단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며 “부산·울산·경남지역 시민의 건강수준 향상을 위해 지역사회에 적합한 보건정책과 건강증진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함께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