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학원발 코로나19 확산세..6일 만에 9개 학교 확산

공병선 2021. 4. 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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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학원가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지역 학교마다 방역 비상이 걸렸다.

7일 방역당국은 지난 2~3일부터 7일 현재까지 고교생과 친구·가족·지인 등 총 6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동구 거주 고교생 2명과 이들이 다니는 보습학원 강사가 확진을 받으면서 코로나19가 대전에서 확산되기 시작했다.

전날까지 동구와 인접한 대덕구 학교를 중심으로 확산하던 감염자는 이날 동구 외 다른 지역과 서구의 학교에서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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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8명 확진..해당 학교 오는 16일까지 원격수업 전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대전 학원가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지역 학교마다 방역 비상이 걸렸다.

7일 방역당국은 지난 2~3일부터 7일 현재까지 고교생과 친구·가족·지인 등 총 6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 중 49명은 9개 중·고교 학생이고 1명은 교사다.

동구 거주 고교생 2명과 이들이 다니는 보습학원 강사가 확진을 받으면서 코로나19가 대전에서 확산되기 시작했다. 전날까지 동구와 인접한 대덕구 학교를 중심으로 확산하던 감염자는 이날 동구 외 다른 지역과 서구의 학교에서도 나왔다. 유성구에서도 중학교와 고교 1곳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전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대해 오는 16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학원은 폐쇄 조치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학교 밀집도는 초·중학교는 3분의1을 원칙으로 하는 동시에 600명 이하 초·중학교는 3분의2까지 등교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600명에서 1천명 이하 학교는 안전조치가 가능하며 구성원의 의견수렴을 거친 학교는 3분의2까지 등교할 수 있다. 1천명을 초과하는 학교는 3분의1 이내를 준수해야 한다. 고교는 3분의2 이내를 유지하도록 했다. 초등학교 1, 2학년은 밀집도 대상에서 제외돼 현행과 같이 매일 등교할 수 있다. 고등학생 3학년도 매일 등교 원칙이 유지된다.

시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은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학원에 대해 합동 특별점검단을 구성해 오는 8일부터 3주간 학원 및 교습소 3690여곳에서 방역 점검을 하기로 했다. 운영시간, 인원 제한, 소독, 환기 등 거리두기 단계별 방역수칙 적용 여부를 중점으로 살필 예정이다.

감염이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입시 보습 학원·교습소 14곳은 오는 16일까지 집합금지 조치하고 가양동 소재 학원·교습소엔 일제 방역소독을 요청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해 확산세를 꺾고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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