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박수홍 탈세·낙태 주장..사생활폭로 점입가경

김현경 2021. 4. 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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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에 의한 횡령 피해를 주장한 방송인 박수홍을 두고 각종 의혹과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박수홍은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 게시물에 친형 부부에 대한 횡령 의혹이 제기되자,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내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내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며 피해를 인정했다.

이에 친형 측은 박수홍과의 갈등이 회계 또는 재산 문제가 아닌 '1993년생 여자친구'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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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친형에 의한 횡령 피해를 주장한 방송인 박수홍을 두고 각종 의혹과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본질을 벗어난 '93년생 여자친구'를 시작으로 위장 취업, 탈세, 낙태까지 갈수록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박수홍에 대한 동정 여론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감성 팔이"라며 박수홍을 비판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 5일 방송에서는 김용호 전 기자가 출연 "박수홍의 1993년생 여자친구가 이 작전을 짰다"며 "스토리텔링을 정말 잘해서 대중을 완전히 선동했다"고 주장했다.

김용호 전 기자는 박수홍 여자친구가 아나운서 지망생이라고 소개하며 "부모님은 여자친구를 반대한 것으로 말이 많다. 클럽에서 만난 여자를 한 달 만에 결혼하겠다고 데려오니 당연히 반대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그는 "진짜 박수홍의 사생활을 폭로할 수도 있다. 내가 박수홍의 생일파티에도 같이 있었다"며 "박수홍이 만난 여자들이 몇 명인지, 낙태를 몇 번 했는지 모를 것 같느냐"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박수홍의 탈세와 위장취업 의혹도 제기했다. 박수홍이 과거 건강보험료를 적게 내기 위해 형이 하는 웨딩업체에 위장 취업했다는 것. 김 전 기자는 "박수홍의 순 수익은 6억 5000만원이기 때문에 최대 140만원의 건강보험료를 내야 한다"며 "그런데 5만원 밖에 안 냈다"고 강조했다.

박수홍은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 게시물에 친형 부부에 대한 횡령 의혹이 제기되자,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내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내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며 피해를 인정했다.

그는 형에게 대화를 요청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지난 5일 친형과 형수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다.

이에 친형 측은 박수홍과의 갈등이 회계 또는 재산 문제가 아닌 '1993년생 여자친구'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수홍 측은 법정다툼이 진행되면 사생활 폭로 등 흠집내기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던 만큼 형의 이런 주장에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인스타그램)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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