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농심, 1분기 실적 부진..해외 성장은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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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7일 농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50만원을 유지했다.
1분기 실적은 지난해 대비 줄겠지만, 해외 매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년 대비 큰 폭의 감익은 코로나19에 기인한 비축수요에 따른 것"이라며 "국내와 해외를 포함한 라면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6.8%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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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7일 농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50만원을 유지했다. 1분기 실적은 지난해 대비 줄겠지만, 해외 매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806억원, 3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 42%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278억원, 238억원으로 4.7%, 49.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년 대비 큰 폭의 감익은 코로나19에 기인한 비축수요에 따른 것”이라며 “국내와 해외를 포함한 라면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6.8%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고 말했다.
라면 매출의 경우 국내는 전년 대비 10.5%가량 감소하겠지만, 해외 부문은 18% 수출 성장이 예상된다. 국내 시장의 라면 점유율은 금액 기준 56.5%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스낵 매출도 지난해 높은 실적에 기인해 7%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법인 합산 매출액은 13.5% 늘어나 별도실적 국내 부문의 높은 실적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와 중국 법인은 지난해 대비 모두 두 자릿수 대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연간 연결 매출액은 2.8% 예상되고 영업이익은 22.6%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분기 실적은 상저하고 흐름이 예상된다. 하반기부터는 해외 부문의 견조한 상승세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19를 계기로 농심의 글로벌 인지도가 확대되면서 수출과 해외법인은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심은주 연구원은 “농심의 해외 비중은 지난 2019년 30%에서 2021년 38%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중장기 해외 성장에 대한 재평가가 기대되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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