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기함에 훔친 물건 가득..베이비시터 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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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돌보기 위해 집에 들인 베이비시터가 도둑이었다면 얼마나 소름 돋는 일일까요.
갓난아이 육아를 위해 한 달 400만원을 주고 고용한 입주 베이비시터가 집안 물건을 훔친 일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한 한 엄마의 사연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이어 "제 아이를 도둑에게 맡겼다는 사실에 죄책감이 크다"며 이 베이비시터가 다른 곳에 일하러 가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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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일당 달라는 베이비시터
"다른 집에서 일할까" 걱정된다며 사연 공개
아이를 돌보기 위해 집에 들인 베이비시터가 도둑이었다면 얼마나 소름 돋는 일일까요. 없어진 물건은 둘째치고, 아이를 제대로 돌봤을지 걱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갓난아이 육아를 위해 한 달 400만원을 주고 고용한 입주 베이비시터가 집안 물건을 훔친 일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한 한 엄마의 사연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A씨는 6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도둑 베이비시터의 사진을 공개한다’며 출산한 지 한 달여가 지난 최근 겪은 일을 공유했습니다. 그가 경찰에 신고한 것에 그치지 않고 인터넷에 사연을 올린 이유는 문제의 베이비시터가 다른 집에서 일할까봐 걱정이 됐기 때문이었습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베이비시터는 근무를 시작한 뒤 10일 정도의 기간 집 안의 다양한 물건을 가져가 양수기함에 빼돌렸습니다. 완전 범죄를 꿈꿨겠지만, A씨 식구가 택배 확인을 위해 양수기함을 확인했다가 베이비시터의 만행을 알게 됐습니다.
이후 베이비시터를 경찰에 신고했고, 양수기함과 창고 등에서 베이비시터가 숨겨 놓은 물건을 보고 놀랐습니다. 500원짜리 동전은 물론 고가의 지갑, 명품 패딩에 달린 털 장식, 인덕션, 전신 거울, 냄비, 이불은 물론 아이 장난감도 발견됐습니다.
그러나 베이비시터는 경찰 조사를 받은 뒤 A씨에게 2주 동안 일한 일당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훔친 것은 미안하지만, 돈은 받아야겠다며 계좌번호까지 A씨에게 보냈습니다.
A씨는 “아이 보는 것도 엉망이라 일을 그만해 달라고 말하려던 참이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 제대로 처벌이 될지 모르겠다”며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그는 아이를 봐주시는 사람이라 불만이 있어도 제대로 항의하지 못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어 “제 아이를 도둑에게 맡겼다는 사실에 죄책감이 크다”며 이 베이비시터가 다른 곳에 일하러 가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했습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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