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발전설비 24시간 감시 'AI로봇'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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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신재생에너지 발전현장에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형 감시로봇을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최근 서인천발전본부 내 연료전지 발전설비에 24시간 감시가 가능한 인공지능(AI) 레일로봇을 설치하고, 7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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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신재생에너지 발전현장에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형 감시로봇을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최근 서인천발전본부 내 연료전지 발전설비에 24시간 감시가 가능한 인공지능(AI) 레일로봇을 설치하고, 7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서부발전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5%까지 늘리는 ‘신재생에너지 3025 로드맵’을 수립해 연료전지 구축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연료전지 설비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지난해부터 로봇 기술 도입을 추진한 결과, 국내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발전현장에 인공지능형 레일로봇 기술을 적용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구축된 레일형 로봇 감시시스템은 24시간 자동주행에 따른 감시가 가능해 야간과 휴일 등 현장 운전원의 감시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인공지능 등 4차 산업기술을 적용해 화재 발생 등 재난과 고장 상황에서 정밀한 감시와 조치가 가능해 안전사고 예방효과가 탁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레일로봇은 인간의 시각, 청각, 후각 기능을 구현하고자 CCTV와 열화상카메라, 음향센서뿐만 아니라 일산화탄소(CO), 이산화탄소(CO2), 메탄(CH4) 누설을 감지하는 센서를 탑재했다. 또 화재 징후를 사전에 인지하기 위한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과 연료전지 발전설비 구역내 무허가 출입 인원에 대한 자동 추적기술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감지된 이상 상황은 설비 담당자에게 즉시 문자로 전송돼 실시간 확인은 물론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다.
24시간 동안 실시간으로 설비의 고장과 이상 여부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레일로봇은 인력투입이 원활하지 못한 소규모 신재생 발전단지 등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 발전소나 위험설비를 다루는 곳에서 레일로봇은 감시의 사각지대를 해소해 더욱 안전한 산업현장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레일로봇의 성공적인 운영 이후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에 확대·적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최적의 감시시스템을 도입, 안전한 발전현장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mgc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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