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재보선 앞두고..박영선 "촛불정부 지키자" vs 오세훈 "청년 지지 강해져"

임주형 2021. 4. 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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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6일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은 마지막 유세 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촛불정신'을 거론하며 지지층에 호소했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청년 지지가 강해지고 있다"며 청년층 표심에 방점을 찍었다.

특히 박 후보는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집중유세에서 '촛불 정신'에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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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재보선 앞두고 집중유세
박 후보 "물대포 맞으며 민주주의 지켜" 촛불정신 강조
오 후보 "20·30 청년들이 지지..밝은 정치 보여줄 것"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서울 마포구 상상마당 인근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6일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은 마지막 유세 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촛불정신'을 거론하며 지지층에 호소했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청년 지지가 강해지고 있다"며 청년층 표심에 방점을 찍었다.

박 후보는 이날 새벽, 자신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인 서울 구로구에서 출발하는 '6411번 버스'에 탑승해 선거운동을 펼쳤다. 6411번 버스는 앞서 고(故)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이 지난 2011년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언급한 버스로, 박 후보 또한 노 전 의원을 거론하면서 서민 정책에 힘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이날 6411번 버스에 대해 "이제 출발해 개포동 까지 가는 사연이 많은 버스다. 과거에 노회찬 의원이 탔었고, 제 지역구이기도 했다"며 "서울의 새벽을 깨우는 필수노동자들과 같이 버스를 타면서 이들의 삶이 투명인간이라는 이야기를 듣지 않을 수 있도록 제도를 바꾸고 지원할 방법은 없는지 생각해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후보는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집중유세에서 '촛불 정신'에 호소했다. 박 후보는 "광화문 유세의 의미는 우리의 촛불 정신을 다시 생각해보고, 민주당이 촛불 정신에 미흡했던 점을 반성하는 의미도 있다"라며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 촛불 정신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대포를 맞으며 우리는 민주주의를 지키지 않았나"라며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잃어버린 9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정진석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등이 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자신이 지난 21대 총선에 출마했던 광진구 자양사거리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유세를 시작했다.

오 후보는 중랑구, 노원구, 도봉구, 성북구, 종로구, 은평구 등 순회 유세를 펼친 뒤, 서대문구 신촌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인근에서 마지막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오 후보는 이날 단상에 오른 자리에서 "정말 꿈만 같다"며 "이렇게 20대 청년, 30대 청년에 지지 연설을 해주는 날이 올 수 있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했다. 유세 마지막 날을 '청년' 키워드로 마무리한 셈이다.

이어 "첫날부터 능숙하게, 서울부터 공정 상생.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대한민국의 미래에도 밝은 정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그 정치가 우리를 자랑스럽게 만들어줄 거라고 믿고 생활할 수 있는 서울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청년층 표심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는 "젊은 층, 청년들의 지지와 성원이 시간이 흐를수록 더 강해지는 것을 느낀다"며 "더 잘해야 되겠다는 의무감이 생긴다. 정말 일을 잘해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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